[특별 기고]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특별 기고]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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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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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회의원(한나라당, 지식경제위원회 간사)
다사다난했던 무자년 한해가 저물고 희망의 기축년 새해가 밝았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에너지산업 관계자 여러분과 종합 전문신문인 에너지데일리 애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 이루시기 바란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유난히 경제뉴스가 많았다.

세계경제가 10년 호황을 마무리하고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유가는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고물가·저성장 추세 등으로 전반적 주택시장 불안 등 실물경제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이는 국내 경제도 세계경제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엄연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또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 경제의 명암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로 보여지고 있다.

우선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금융위기 해결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며, 둘째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투자위축과 가계심리 불안을 잠재우고 경제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고유가 및 탄소 배출량 의무 감축의 시대를 맞아 정부의 국정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은 범지구적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동참하고 녹색성장을 통한 저탄소 사회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기존의 개발 성장 위주 발전전략을 대체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저탄소 사회’, ‘녹색 생활환경’은 말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우리의 목표를 향해 구체적인 실천을 해야 한다고 여겨진다.

특히 한반도 기후변화 진행 속도가 세계 평균의 2배 이상을 상회하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민의 참여의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08년 6월 환경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반국민 과반수(56.8%)가 기후변화 대응은 중앙정부의 역할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의 저탄소 의식 및 생활양식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 지자체, 학교 등 부문별 기후변화 대응역량 및 실천 활성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상품 보급 및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감축량을 표시하는 녹색 소비문화를 확산하거나,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자발적 감축목표 설정을 유도하고 다양한 감축 수단을 발굴할 것이다.

이같은 기후친화정책은 국가 및 지역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선진사회로 진입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2009년 기축년은 우리 에너지산업 전반에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으며, 작금의 경제 위기는 우리의 기후변화 실천을 재촉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은 우리에게 불가피한 도전이며, 선진일류 국가로 진입하기 위한 기회이도 하다.

어려울수록 우리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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