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성능 유전개발 드릴십 인도
세계 최고 성능 유전개발 드릴십 인도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09.04.02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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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차세대 드릴십으로 시장 주도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세계 최대 유전개발 시추선사인 미국의 트랜스오션(Transocean)사로부터 2006년 수주한 최초의 극심해유전개발 원유시추선(Ultra deepwater Drillship)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도, 유전개발 현장인 멕시코만으로 떠났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 ‘디스커버러 클리어 리더(Discoverer Clear Leader)’호는 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 분야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건조한 드릴십으로, 길이 254m, 폭 38m, 높이 127m의 제원을 갖춘 초대형 시추선이다. 특히 세계 시추선 업계에 독보적 지위를 갖고 있는 트랜스 오션사가 최첨단의 드릴십을 보유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 제품을 보유하기 위해 발주됐다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

‘디스커버러 클리어 리더’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추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자동화 전력제어 시스템(Sip Link System)’과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 컴퓨터 제어 추진 시스템 등 최신의 사양이 적용됐을 뿐 아니라, 트랜스 오션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2개의 시추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듀얼 드릴링(Dual Activity Drilling)설비가 탑재됐다.

드릴십 중 최초로 적용된 자동화 전력제어 시스템은 시추작업 중 주요 장비에 전원을 공급하고, 전력 공급을 최적화해 기존 드릴십 대비 전력 및 연료 사용을 크게 절감시켜 드릴십 운용비용을 낮추는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 세계 최초의 드릴십이다. 정전 방지 기능을 강화했으며, 갑자기 정전이 되더라도 기존 드릴십 대비 월등히 빠른 시간 내에 자동으로 전력을 재공급함으로써 시추 작업 중단을 최소화하게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고 30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 순간적으로 부는 바람과 파도, 해류에도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유지하며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첨단 기능으로 수심 3600m 아래 해저로부터 8600여m 떨어진 유정까지도 정확히 뚫을 수 있으며, 동시에 2개의 시추작업이 가능한 듀얼 드릴링 기능이 탑재돼 유전개발 시간과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하게 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005년 이후 전 세계 발주된 46척의 드릴십 중 11척을 수주했으며, 지금까지 반잠수식 시추선, 승강식 시추선 및 드릴십 등 총 18척의 시추선을 인도하는 등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정식 원유 생산설비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등 해양플랜트 설비기술과 선박건조기술을 바탕으로 유전개발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해양설비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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