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국남부발전 남제주화력발전소
[탐방] 한국남부발전 남제주화력발전소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9.04.13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내 최대 전력수요 및 풍력발전량 점유
지속적 설비 유지·보수… 안정성 제고 역점

▲ 남부발전 남제주화력발전소 전경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설비용량 378MW급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남부발전 남제주화력발전소(소장 최병기)는 중부발전 제주화력발전소와 함께 제주지역 전력공급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남제주화력은 제주도 친환경관리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발전소 건설 이후 29년간 무재해사업장으로도 유명한 사업소이기도 하다.

1실·6부·2팀 223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는 남제주화력 역시 기력·내연력·복합·풍력 등 다양한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풍력의 경우 한경풍력, 성산풍력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제주도내 풍력발전량의 69%를 점유했다.

또한 지난해 9월7일과 올해 1월1일 각각 준공된 기력 3·4호기의 경우에는 발전사상 최초로 준공 초년도 동시 장기무고장운전을 달성하고 있다.

남제주화력은 올해 중점 업무로 ▲녹색발전 선도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발전원가 절감 등을 선정했다.

즉 공사비 300억원이 투입돼 지난달 준공된 성산풍력 1단계(12MW, 2MW×6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 및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개발사업 승인신청중인 성산풍력 2단계(8MW, 2MW×4기)도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종합준공된 한경풍력의 경우 지난해에만 2만9687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성산풍력 2단계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을 개진하는 주민들의 반발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관련법률 변호사 자문의견서 제출 및 제주도청 관계자와의 협의 등을 통해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남제주화력은 이와 함께 발전설비 성능관리 프로그램(TPPM) 개선과 연료첨가제 개발, 그리고 고압전동기 가변속제어(VVVF) 및 유체커플링 도입과 전기집진기 하전방식 개선 등을 통한 발전원가 절감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제주 화력은 또 각종 지역지원사업과 사회봉사단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면모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아직 특별지원사업은 미확정 상태이지만 소득·공공·사회복지 사업에는 5억원, 장학금 지원 등의 육영사업에는 4600만원이 계획돼 있다.

최병기 남제주화력발전소장은 “기력은 석탄화력처럼 표준화 돼 있지 않고, 또한 준공 초기에 이처럼 장기무고장운전을 시현하는 경우가 없는데, 3·4호기처럼 양 호기 모두 이같은 실적을 보인다는 것은 초유의 일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병기 소장은 이어 “남제주화력은 제주도내 40~50%에 달하는 전력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지속적인 설비 유지·보수와 안정성 제고를 통해 하계 뿐만 아니라 연중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역점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