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국전력거래소 제주지사
[탐방] 한국전력거래소 제주지사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9.04.1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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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전력계통·시장 중추 역할 담당
모의훈련 등 광역정전 방지책 마련·시행

▲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전경

지난 2001년 4월2일 한국전력거래소 제주급전소로 출범한 이래 2003년 6월9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는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지사장 홍두표).

지사장 1명과 부장 1명, 과장 6명 등 총원 18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얼핏 자그마한 조직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제주지역의 실시간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운영과 제주 급전자동화설비 운영 등 제주지역 전력계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2009년 3월 현재 제주지역의 발전설비는 회사별로는 한국남부발전이 34만5000kW(46.9%), 한국중부발전이 24만5000kW(33.3%), 한국전력의 해남-제주 직류연계선(HVDC)이 11만kW(15%), 기타 3만5000kW(4.8%)를 점유하고 있다. 발전원별로는 기력이 35만kW(47.6%), 조상기가 11만kW(15.0%), 복합이 10만5000kW(14.3%), 내연이 8만kW(10.9%), 가스터빈이 5만5000kW(7.5%), 신재생이 3만5000kW(4.8%)를 차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도 제주지역의 특성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전력거래소 제주지사가 마련해 시행중인 전력계통 안정운영 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평상시에는 ▲한전에는 계통수요의 50% 이하(최대 150MW 이하) 유지 ▲남부발전에는 남제주기력 3·4호기 85% 이내 운전(52~85MW/호기), 남제주내연 1~4호기 90% 운전(필요시 DSS 운전), 한림복합 DSS운전(피크부하 담당) ▲중부발전에는 제주기력 2·3호기 95% 이내 운전(46~75MW/호기), 제주내연 95% 이내 운전(28~38MW/호기), 제주G/T 급전대기를 각각 요청·시행하고 있다.

이후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운전중인 발전기 출력 증발 및 대기중 발전기 기동, 동기조사기 발전기 전환 운전, 비상시 수급조절 운영계획에 따른 부하조절 시행 등 제주 전지역 정전시 정전복구 절차에 의거해 3단계에 걸쳐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안덕S/S, 제주변환소 등)고장파급방지장치 운영 ▲UFR(저주파수계전기) 차단기 운영 ▲HVDC 제어회로 보완 및 신전력설비 전담부서 신설(한전, 한전 전력연구원) ▲제주내연발전기 과속도 보호장치 알고리즘 개선(중부발전) ▲예상고장 유형별 고장복구 모의훈련 등의 안전운영 대책도 마련해 시행중이다.

유형별 고장복구 모의훈련의 경우 자체적으로 17개 유형에 따라 매월 과별 1회 시행중이며, 회원사 합동 훈련도 매년 4회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6월3일, 6월12일, 7월3일, 7월8일로 예정돼 있다.

아울러 자체기동발전기의 전압조정장치를 개선(중부발전)함과 동시에 점검주기 및 방법도 강화했고, 급전전화의 설치기준과 기능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UFR 부하차단방식을 대폭 개선, 단계수도 5단계에서 6단계로 늘리고, 내용도 부분정전은 되더라도 전계통까지는 파급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홍두표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장은 “전력산업구조개편 이후 계통운영 전담기관으로서 전문성과 공정성·투명성이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회사간 역할분담 및 책임한계가 명확해져 계통운전의 신뢰성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두표 지사장은 이어 “향후 경제급전을 통한 에너지 사용의 경제성 제고, 산·학 협력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관계 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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