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탑3 LED 산업강국’의 리더
‘세계 탑3 LED 산업강국’의 리더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09.04.14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년 플러스질주, 올해 목표는 세계 5위

요즘 ‘뜨고 있는’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www.acriche.co.kr)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3월 독일 일렉트로닉지가 약 5500여명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하는 ‘2009 올해의 제품상’에서 광전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최한 ‘LED 식물재배 시연 프로젝트’에 자사 제품을 공급, 호평을 받는 등 세계에 우수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아시아 최고 유망기업’으로 선정돼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같은 해 주력제품인 교류 전원용 반도체 광원 ‘아크리치’는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 2008년에는 지식경제부의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7년 연속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반도체는 요즘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에너지절약과 저탄소 정책의 LED 보급확대 방침에 따라 지금의 세계 6위의 자리에서 1위를 차지할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7년 연속 ‘플러스성장’
서울반도체는 1999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 163억원을 달성한 이후 2000년 300억원, 2001년 428억원으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다. 설립 10년째인 2002년에 이르러서 1000억원을 돌파한 이래 2005년 1473억원, 2007년에 2502억원, 2008년에 28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약 5000여개의 특허와 라이센스를 확보한 서울반도체는 전세계에 3개의 현지법인을 포함한 25개의 해외사무소와 114개의 대리점망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LED 시장점유율 1위인 일본의 니치아화학공업과 LED 및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을 총합한 크로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그간 양사간에 진행되고 있던 특허 관련한 모든 소송과 다른 모든 법적인 분쟁을 합의해 또다시 가파른 성장을 예고했다.

세계 굴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
니치아 외 세계 굴지의 조명, LED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활동도 활발히 벌여 왔다. 고휘도 LED 분야의 2위인 독일 오스람사와 백색 및 가시광 LED 분야 관련 특허를 서로 제공하는 내용의 크로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LED 기업인 미국의 크리사와도 백색 LED 관련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오스트리아 트리도닉사 및 관련 특허 협력사와 실리케이트 형광체 관련 특허 공유계을 체결하기도 했다.
트리도닉사와 크로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실리케이트 형광체는 일본 니치아의 YAG, 독일 오스람의 TAG와 함께 세계 3대 LED 형광체로 꼽히며 실리케이트 형광체를 청색 LED 칩에 도포할 경우 백색이 구현된다.
서울반도체 백혜선 팀장은 “세계 시장으로 사업확대를 위해서는 탑 기업들과의 크로스 라이센스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울반도체는 LED 한 분야에만 10년 넘게 집중 투자한 덕에 이와 같은 강력한 원천기술과 특허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의 요구에 그 어느 기업보다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크리치’ 세계로부터 최우수제품 입증
고휘도 LED 시장에서 대한민국 1위, 세계 매출 6위(2007년 시장점유율 기준)의 위치에 있는 서울반도체는 최근 MONA(유럽연합위원회 EC가 발족한 광학과 나노기술을 접목시키는 프로젝트 그룹)에서 선정한 SSL(Solid-State-Lighting, 반도체 조명) 분야 주요 탑 5 업체에 선정돼 한국 LED 선두기업임을 입증했다.
주력제품인 교류 전원용 반도체 광원 ‘아크리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일렉트로닉지와 E&E지로부터 ‘최우수 제품상’을 받았으며 미국 전자부품 전문지 EDN이 발표하는 ‘2007년 100대 Hot Product'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상을 받는 동시에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돼 기술력을 과시했다.
업계 내 최고 수준의 광효율을 자랑하는 'Z-Power LED'와 ‘Top View LED'는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로 조명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인터뷰> 이정훈 대표

“끊임없는 연구는 가장 올바른 준비”

1992년 당시 10억원에 불과하던 연 매출을 지금의 2800억원대로 성장시켜 온 이정훈 대표는 하부조직에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유연한 경영관리 뿐 아니라 기술개발에도 주력, 백색 LED에 대한 특허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가정?사무용 교류전원에 직접 꽂아 사용할 수 있는 교류용 반도체 광원인 ‘아크리치’를 개발하고 성능 업그레이드에 매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및 동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미 오클라호마 대학에서 MBA를 수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LED 시장을 전망한다면
2008년을 기준으로 세계 조명 시장은 약 1000억달러 규모로 백열등과 형광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LED 조명은 연평균 45%의 고성장을 이어가 2015년에는 비중이 28%로 확대될 것이다.
LED는 그동안 장식용 등 일부 용도에 주로 활용됐지만 꾸준한 기술발전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일반조명과 다양한 분야로 적용영역이 넓어질 것이다. 휴대폰, 노트북, LCD TV, 자동차, 일반조명 등에 널리 보급이 될 것인데 서울반도체는 아크리치, Z-Power, Top View LED 외에도 사이드 뷰, 칩, 램프, High-Flux LED, 고객맞춤형 모듈 등 양질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모든 제품들은 실내외 조명, 간판조명, 휴대폰, TV의 광원으로 쓰이고 있다.

세계 LED 시장의 현황은 어떠한가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에서는 오는 2012년까지 모든 상점의 상품진열대에서 백열전구를 퇴출시키는 ‘에너지 절감지침안’을 승인했으며 호주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2010년,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2012년부터 백열등의 사용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5월 향후 2012년 세계 탑 3 LED 산업강국 실현을 목표로 LED 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친환경적이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 조명의 세계적인 수요가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

LED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한다면
수은이 포함돼 있는 형광램프나 기타 가스가 봉입돼 있는 기존의 광원에 비해 LED 광원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수명도 기존의 조명용 광원에 비해 월등하다. 정부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약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 매년 약 160억 kWh의 전력절감과 약 680만톤의 CO2 절감이 예상되는데 이는 100만kW급 원자력발전소 2기의 전력 생산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회사의 계획은
2008년 매출 기준 글로벌 5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LED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012년에는 1조3000억원 매출로 글로벌 3위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끊임없는 연구야말로 미래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해 매년 전 매출의 10%를 R&D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