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최초 日 태양광 시장 열어
국내업체 최초 日 태양광 시장 열어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9.08.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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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연 15MW 이상의 태양광발전시스템 공급계약
최근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전기차 전장품 사업이 잇따른 성과를 보이고 있는 LS산전(대표 구자균)이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에서도 국내업체 처음으로 대규모로 일본시장에 진출하게 될 전망이다.

LS산전은 최근 일본 사닉스(SANIX)社와 연간 최소 15MW이상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오는 9월부터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일본 사닉스社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일반가정 5000세대 이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약 600억원 상당에 이르는 금액은 지난해 LS산전의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 매출의 약 1.6배에 해당한다.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닉스社는 위생사업 및 환경폐기물 사업을 주 사업으로 연간 3천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태양광발전시스템 구축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S산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사닉스社 무네야마 신이치(宗政伸一) 사장 일행이 LS산전 천안공장 태양광발전시스템 생산라인을 방문, 제품 품질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후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주환 LS산전 신재생에너지BU장은 “일본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은 그동안 일본 미쓰비시(MITSUBISHI), 산요(SANYO), 교세라(KYOCERA) 등 현지 글로벌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품질 규제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어서 국내업체들이 진출하기가 어려웠다”며 “LS산전은 태양광모듈의 효율 및 품질을 인정받았음을 물론 정부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참여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해외 진출의 장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계약 규모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사닉스社의 예상대로 연간 1만세대 이상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최대 매출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S산전은 지난 3월 그린비즈니스 분야에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 관련 매출을 2012년 7000억원, 2015년 2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그린비즈니스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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