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수소 등 3대 핵심분야에 400억원 지원키로
2008년까지 2000억 투자, 기술수준
앞당겨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산자부는 21일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3대 핵심분야의 40개 과제에 대한 기술개발 협약 체결을 완료, 약 400억원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10개년 계획'을 수립, 올해를 ‘신·재생에너지 원년’으로 선포하고 오는 2011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03년 1190억원, 2004년 1964억원, 2005년 2759억원 등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재 선진국대비 50∼70%의 기술수준을 70∼9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3대분야에 약 2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규모의 산·학·연 기술개발사업으로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SDI,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등이 참여하게 된다.
분야별로는 수소·연료전지에 △수소스테이션(자동차에 수소연료 충전) 국산화기술개발(SK)과 △80kW급 자동차용 연료전지(현대자동차), △50W급 휴대용 연료전지(LG화학), △25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실증연구(포스코), △가정용 연료전지 실증(대구도시가스, 퓨어셀파워, 세티) 등 13개 세부과제에 217억58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풍력의 경우는 75억8400만원을 투입해 △2MW급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유니슨), △3MW급 해상풍력발전 개념설계(서울대), △10KW급 소형 풍력발전 표준형 상용시스템 개발(준마), △750KW급 국산풍력발전 시스템 실증연구(효성) 등 10개 과제를적극 추진키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풍력 등에 비해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적은 태양광분야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상용화기술(삼성SDI), △산업용 무변압기형 PCS상용화 제품개발(현대중공업), △태양광·태양열 복합모듈시스템 실증(LG산전) 등 17개 과제에 98억7900만원이 지원,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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