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시간 2시간 단축… 시스템 신뢰도 향상
에너지관리시스템(EMS)가 시스템 전체 정지(Blackout)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복구시간이 2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EMS 시스템의 Blackout 사태에 대비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종래에는 복구용 서버를 사용해 윈도우 서버군의 경우 순차적으로 한 대씩 복구하고, 유닉스 서버군은 백업용 테이프를 이용해 복구토록 돼 있었으나 순차적인 복구에 따른 시간 지연, 그리고 백업용 테이프의 경우 하드디스크에 비해 약 1/3 수준의 데이터 속도로 인한 지연도 지적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개선된 절차는 윈도우 서버군은 지정된 저장매체를 사용해 동시에 복구를 시행하고, 유닉스 서버군의 경우 테이프 대신에 백업용 하드디스크로 즉시 교체해 복구토록 개선했다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복구절차 개선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테러에 국가 중요시설인 EMS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EMS Blackout 발생시 복구시간을 약 3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 사이버테러 및 시스템 장애 등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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