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 박차”
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가 이란에 전력계통 운영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이란 IGMC사 간부 6명과 NEDA사 1명을 한국에 초청, 오는 7일부터 2주간은 전력계통분야 강의, 그리고 12월12일부터 2주간은 계통실무 OJT(On the Job Training)를 시행하는 것.
IGMC(Iran Grid Management Co.,)사는 이란 에너지부산하 국영 전력계통운영회사로, 이번 교육의 총 사업비는 9만6000달러 규모다.
교육은 발전·송전설비계획, 송전혼잡관리, 실시간 급전운영, 전력계통해석 등 계통운영 전반을 아우를 것으로 전해졌으며, OJT 기간중에는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계통운영과 송전계획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축적된 계통운영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강사진과 OJT 훈련강사는 거래소 내부직원을 활용함으로서 자체 해외 사업역량과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란 교육사업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추진, 그동안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 교육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측은 전력거래소가 국내유일의 계통운영기관으로서, 우수한 계통운영신뢰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자체인력으로 초기 사업개발부터 최종시행까지 하게 되는 등 위상과 신뢰성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아 세계적인 전력계통운영기관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전력거래소는 그간 전력계통, 장기전력계획을 중심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왔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사업은 작년 서부아프리카 전력정보센터 구축기본용역사업과 금년 3월 베트남 EVN 계통최적화 교육사업에 이은 3번째 해외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거래소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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