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직 실질적 연봉제… 30을 투표로 최종 결정
한국전기안전공사 노사가 2009년 임금협상에 잠정합의를 보았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3일 회사 임금체계 중 수당을 대폭 줄여 보수의 투명성을 높이고 성과상여금을 개인별 차등 지급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합의한 노사간의 임금협약은 기존 보수체계의 각종 수당 40종을 통폐합하여 6종으로 단순화하고 2010년도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또한 철저한 실적평가에 따라 개인별까지 성과급 차등을 확대했으며, 간부직은 연봉제를 개선해 성과에 기반을 둔 실질적 연봉제로의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간부직의 경우 동일입사, 동일직급이라도 평가결과에 따라 임금을 연간 1700만원이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전기안전공사는 그동안 2009년 효율화 정책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수체계 개선사항을 선정하고, 올해초부터 노사 합동으로 TFT를 구성해 보수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선(안)을 작성,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가 난항을 거듭한 끝에 상당 부분 진통을 거쳐 이날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최종 합의는 오는 30일 중앙위원회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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