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홍보’ 수출 역점 기울일 것”
“‘원자력 홍보’ 수출 역점 기울일 것”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0.03.2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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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원자력연수 확대 등 차세대 이해교육 중요
국제 위상 제고… 원자력 평화적 이용 홍보 강화

[인터뷰] 이재환 /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지난해 UAE 원전 수출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해외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이 높아졌습니다. 해외를 나가보니 그들도 우리나라를 보다 새롭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원자력문화재단은 이를 지원·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원자력 홍보’를 수출하는데 역점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재단은 그 설립목적과 특성에 맞게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 및 원자력 홍보 수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환 이사장은 먼저 국내적으로는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차세대들 대상으로 한 원자력이해교육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에 대한 인식이 일반인에 비해 낮은 차세대를 대상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이해교육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실시됐던 ‘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를 서울권에서 전국권으로 확대,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생활 속 원자력 이용에 대해 탐구하며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에너지에 대해 탐구하고 원자력관련시설을 둘러보며 학습·체험하는 ‘에너지카라반’을 전국의 대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평소 학생들과 생활하는 교사들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원 외에도 인천, 대구, 충남, 전남 교육청 소속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도 원자력교원직무연수를 확대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 NGO대상 원자력 이해나눔사업, 원자력현안 기획홍보, 원자력 지식정보 협력사업 등 재단 본연의 사업도 차질없이 수행해나가는 한편 국내·외 원자력 정보를 수집·분석, 원자력유관기관 및 정책결정층 등에 제공함으로써 원자력 정책 수립 및 원자력 인식 개선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환 이사장은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따른 원전비중 확대 및 원전 수출을 위해 지속적인 원전 안전성 확보,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 등과 더불어 사회적 수용성 제고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국내 유일의 원자력홍보 전담기관인 재단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에너지 원자력이 국민들의 신뢰와 애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원전수출 지원, 차세대 이해교육 확대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오는 4월23일부터 양일간 가족단위 나들이객 및 청소년(초·중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펼쳐질 ‘2010 행복한 원자력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보름여의 일정으로 다녀온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원자력협회(WNA), 프랑스, 영국, 스웨덴 등 유럽 원자력기관 방문성과도 소개했다.

먼저 WNA에서는 ▲원자력문화재단의 회원 가입 ▲신생원전 수출국에 대한 WNA의 적극적인 협조 ▲원전수입가능 개도국에 대한 필요한 홍보지원 공동협조 ▲재단과 WNA간 정보교류협조를 정례화 등의 합의됐고, IAEA에서는 ▲아시아지역 초등학생 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원전 수입 예상국 초청 ‘아시아지역 원전 심포지움’ 공동개최 ▲원전수입예상 개도국에 대한 문화 교류 사업 공동개최 등에 대해 합의하고, 공동사업 실천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지난 2월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8차 한·불 원자력홍보세미나는 UAE 원전 수주와 관련 강력한 경쟁국이었던 양국의 원자력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이 이사장은 전했다. 첫째는 우리의 원전 수주가 놀랍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그동안 원자력 기술 발전을 어떻게 이뤘는지 무척 궁금해 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영국의 Sellafield 원전단지(중저준위방폐장, 재처리시설, MOX플랜트), 스웨덴의 BIO에너지생산 발전소, Forsmark 원전단지(중저준위방폐장, 고준위방폐장 예정지), 프랑스의 뷰르 연구단지(고준위방폐장 지하실험실) 및 로브 원전단지(신규 중저준위방폐장), 그리고 중저준위방폐물 처분 전시홍보관인 ‘마꿀 비지아톰’ 등의 시찰을 통해서는 방폐물의 안전관리 현황 및 고준위폐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도 앞다퉈 연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제 재단은 우리나라 원자력 국민이해 증진 역할에서 더 나아가, 국제적인 위상과 역할 제고를 통해 2030년까지 원전 80기 수출이라는 국가적 목표달성을 위해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된다”며“따라서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홍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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