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기본계획에 10년 후를 보장하는 금융제도 담아야
제4차 기본계획에 10년 후를 보장하는 금융제도 담아야
  • 유은영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0.03.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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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원사 혜택에 주력

낙후된 금융지원 발전방안 강구 5월 금융투자협과 세미나
회원사는 협회 존립이유 회원사 혜택 위해 일할 것
투자 저해요소 해결 해외자원개발지원센터 설립방안 연구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올해 자원개발관련 금융지원제도 발전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정규창 부회장<사진>은 24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관련 금융지원제도는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며 "올해 이 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는 5월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정 부회장은 특히 회원사 혜택을 강조하며 "회원사 없이는 협회의 존립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지론대로 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세제, 금융 등 업계의 요구사항들을 거의 현실화했다. 올해도 해외자원개발설비투자비 세액공제 대상설비 확대를 위해 '조세특례 제한법' 시행규칙개정을 건의해 기획재정부에서 검토중에 있으며, 연말까지인 과세특례규정 일몰을 2013년까지 연장할 것을 건의해 놓았다.
제4차 해외자원개발기본계획에 10년을 내다보는 지원제도를 담는 문제도 성사시킬 계획이다. 녹색성장기본계획의 내용 중 하나인 해외자원개발지원센터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연구도 시작한다. 정 부회장은 "투자제약요인부터 찾아 해결하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365일 교육을 생활화해 직원들을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정 부회장은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회원사 지원이라는 협회 업무에 보다 충실하려면 이 분야에 관한 한 전문가에 준하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직원들 대부분은 남녀를 막론하고 상당한 고급인력들이며 설립당시부터 현재까지 대기업 못지않은 업무강도에 순조로이 대응하는 맨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밤잠을 설쳐가며 일하는데 여기에다 365일 교육까지 더해지면 협회는 회원사 지원기관에서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발전을 이끄는 전문기관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음은 올해 사업계획.

투자증가 따른 국가간 경쟁 치열
올해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탈 전망으로 이에 따른 에너지자원 수요 증가와 더불어 가격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자연스레 기업의 경영여건도 좋아져 해외자원개발 투자도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에너지 다소비 국가간의 해외자원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 활성화 방안' 추진으로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한층 활발할 전망이다.
회원사의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증가하면 협회의 역할도 많아질 것이어서 올해 사업목표는 해외자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회원사 지원서비스 강화와 해외자원개발지원체계의 발전기반 구축, 두 가지로 정했다.
중점 추진할 사업은 정책발굴.건의 및 정책추진 지원, 해외자원개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자원개발동반진출 프로젝트의 사업화 지원, 자원외교 및 해외자원개발사업 진출 지원 등이며 이를 위한 정부-기업-유관기관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교육프로그램 내실화도 꾀할 생각이다. 특히 자원개발 서비스산업 육성 및 R&D 기반 조성은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한 중점사업 중 하나다.

세제.금융개선에 주력
올해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협회는 회원사를 위한 세제개선에 나서 해외자원개발투자 과세특례규정 일몰을 현행 2010년에서 2013년으로 3년 연장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해외자원개발설비투자비 세액공제 대상설비 확대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개정 건의안은 기획재정부에서 검토중에 있다. 이외에 자원개발 자산운용전문가과정 수료자에 대해 투자운용인력 자격을 부여토록 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으며 생산광구에 대한 매장량담보융자제도 도입과 해외자원개발펀드 활성화 및 펀드에 대한 세제 지원확대 등 금융지원 제도를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그간 추진해온 정부-기업간 정책간담회를 지속할 계획이며 국회, 정부의 자원개발 관련 포럼.위원회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녹색성장계획 내용인 해외자원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연구 중에 있다.

통합정보시스템 체계 개선.외국인사 인력풀 구성
지난해 협회는 해외자원개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았다. 협회가 해낸 굵직한 성과들 중 하나로 가장 힘들었다는 전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보제공체계를 개선키로 하고 유관기관간 정보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방법을 동원해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선별 분석가공하여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석유공사, SK에너지 등 6개사는 우드 맥켄지사와 해외자원개발기업간 정보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맥켄지사와 협력을 확대해 교육?정보?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 자원개발 유력인사와 교포 인력 풀을 구성할 계획으로 현재 자료를 모으고 있다.
협회의 중점추진사업 중엔 자원개발동반진출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이 있다. 정부의 패키지형 자원개발사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에너지협력외교 지원협의회'를 통해 패키지형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패키지형 사업 검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성 평가와 자금조달방법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진출전략지역 연구회'를 운영, 아프리카의 DR 콩고에 대한 동반진출기반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외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석유협회와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일본의 석유광업연맹.JOGMEC 등과도 협력키로 했다.
유관기관간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보면 공기업과 민간기관간 상시협력 채널을 구축, 프로젝트 정보를 교환하며 공기업.민간기업 실무자간 정보교환을 위한 간담회를 수시 개최키로 했다. 한국지구시스템공학회 등과도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학회와 공동으로 자원개발교재 발간, 공동 설명회 개최와 정책연구 공동 수행 등을 하기로 했다.

실무.전문기술 중심 회원사 맞춤형 교육 내실화
교육 프로그램에 있어선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회원사만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해외자원개발 실무 및 전문기술 중심으로 교육을 차별화하며 월별.분기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입직원 또는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기술강좌와 경력을 위한 전문기술강좌, 법률.회계.세제 및 분쟁사례 교육도 구성됐다. 자산운용전문가 과정은 지난해 교육결과를 토대로 투자 및 분쟁사례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 예정이다.
이밖에 자원개발 서비스산업 육성 및 R&D 기반조성과 해외자원개발 R&D 지원을 위해선 우선 육성방안과 지원 및 장기발전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자원개발 융자심의회 제도 개선도 추진해 분기별 융자소요액 파악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2011년 융자수요 조사와 융자금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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