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류갑영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
<인터뷰>류갑영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0.05.0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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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서비스 역량강화 신뢰받는 연맹 만들 터”

 국제행사 유치 가스산업-연맹 동반 성장 토대 마련

한국가스연맹 류갑영 사무총장은 연맹은 물론 회원사 상호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히 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신뢰받고 사랑 받는 연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9일 연맹정기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류 갑영 총장은 1953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23회에 합격해 총무처를 시작으로 동자부, 상공부, 산자부, 국무조정실,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하는 등 30년간 공직생활을 거쳤다.

특히 류 총장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동자부 가스관리과와 원자력원료과 등 에너지분야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류갑영 사무총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향후 가스연맹 운영 방향에 대해 들었다.

△취임하신 지 2개월여가 지났는데 소감은.
 

연맹 취임 후 지난 2개월여 동안 근무한 결과 가스연맹이 세계가스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임무가 중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해외 손님들이 참가하는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도 하고 국제가스연맹 집행이사회 참가를 위해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우리 연맹이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올해부터 주강수 회장께서 새롭게 회원사 정례모임을 주관하고 있다. 이는 매 분기마다 회원사 관계자들을 모시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누는 기회인데 지난 3월에 첫 번째 모임을 개최해 본 결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회원사간의 유대관계도 돈독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회원사에 제공하고 있는 간행물에 대해서는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인쇄물과 이메일을 포함해 총 9종의 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는데 내용이 중복되거나 독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를 위해 취임 후에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간행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고 여기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현재 몇몇 간행물 통폐합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간행물의 품질제고와 함께 대 회원사 서비스 역량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국제협력 업무는 물론 정책설명회나 가스산업회의 등 기존의 국내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또한 앞으로 회원사와의 관계와 회원사 상호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회원사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고 주요사안에 대해서는 사전사후에 상호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신뢰받고 사랑받는 연맹이 되도록 하겠다.

△내년 개최예정인 IGRC2011 준비현황은.

가스연맹이 주관하는 가스분야 최대 규모의 R&D 회의인 IGRC2011 대회의 조직위원장직을 승계한 이후 지난 3월에는 IGRC 프로그램 구성을 담당하는 프로그램 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지난달에는 국제가스연맹 집행이사회에도 참가하고 IGRC 정책위원회에서 2011년 행사의 준비현황을 보고했다. 현재 IGRC2011은 행사장 및 공식호텔을 지정하고 계약단계에 있으며 후원사 모집도 어느 정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내 후원사는 가스공사 1개사에 그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주최국으로서 후원에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회원사 및 업계 분들께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
 

회의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현재 논문공모(call for paper)를 위한 준비가 프로그램 위원회 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10월경부터 공모가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회의이니만큼 국내 연구개발자 여러분들이 양질의 논문을 발표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행사가 1년 반 정도 남았다. 그동안 가스연맹은 GASEX 98, IGU총회, LNG 13 등의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실적과 역량을 높이 평가 받고있다. 국내 가스업계와 우리 연맹이 힘을 합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행사가 되리라 확신한다.

△ 향후 연맹 운영시 중점 사항은.
 

제가 20여 년 전에 정부에서 가스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할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국내 가스산업 규모가 가스수요 면에서 10배 이상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연맹의 규모는 오히려 작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20여 년 전에 정부에서 가스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할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국내 가스산업 규모가 가스수요 면에서 10배 이상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연맹의 규모는 오히려 작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으로 앞으로 회원사들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을 계획하고 추진해 가스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우리 연맹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세계가스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규모 국제행사는 해당산업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관광수입, 국가인지도 상승 등 여러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사업이다.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그 동안 연맹이 국제가스연맹에 기여해 온 것을 바탕으로 노력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국내외 활동들을 통해 우리 연맹의 역할범위를 넓히고 가치를 인정받아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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