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예스코와 CO중독사고 예방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지사장 박희서)는 오는 2일부터 12월말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가스보일러 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도시가스 공급자인 서울도시가스(주) 및 (주)예스코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합동점검은 모텔, 사우나 등 468개 시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가스보일러 설치기간이 오래된 다중이용시설 중에서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설치된 공동배기구(굴뚝)의 노후화로 균열 등이 발생할 경우, 가스보일러의 불완전연소로 인한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 올해 초 종로구 소재 한 모텔에서 공동배기구의 노후화에 따른 벽면의 균열로 인해 일산화탄소가 객실로 유입돼 투숙객 2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설치기간이 오래된 가스보일러 및 공동배기구가 설치된 관내 보일러 취약시설 100여개소를 우선 선정해 9월말까지 도시가스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가스사 자체적으로도 공급권역내 기타 다중이용시설의 보일러 취약시설(300여개소)을 점검․개선토록 독려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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