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에너지청 에관공 방문 양국간 협력방안 논의
세계 4위 에너지소비국 러시아가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한국에서 배워 갔다.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은 지난 23일 공단 5층 대회의실에서 에너지 정보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에너지청(청장 : 티무르 이바노프)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간 에너지 절약 및 효율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는 세계 4위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자국의 에너지 효율 정책 개발의 일환으로 한국의 에너지 진단 및 효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하고, 향후 정책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단을 방문했다.
러시아는 2008년부터 경제 선진화의 최우선 과제로 에너지 효율개선을 선정하고 각종 법률을 정비했다.
2020년까지 2007년 대비 원단위 40% 개선 목표를 수립하고 2014년까지 백열전구 퇴출 계획 등 적극적인 효율개선 정책을 추진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협력기반 마련을 위한 ‘한-러 에너지 효율센터’ 수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향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연내에 양 기관 간 MOU를 체결하여 양국간 에너지 효율분야 공동 세미나 개최, 진단사업 실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전담기관간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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