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만큼 부응 안돼 '실망'
기대만큼 부응 안돼 '실망'
  • 김기남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3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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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개최된 '2004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결산

"기대가 컸는데 아쉽다."

국회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가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하자 관련 업계가 실망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된 '2004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주최로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했다.

이번 전시회가 특히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됐고 더구나 이를 위해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개최한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태양광·태양열·풍력·바이오·연료전지·폐기물·소수력·지열 등 16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각 에너지원별로 신기술 및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국회와 산자부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강력한 홍보 효과를 기대했던 업계의 바램과는 달리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A업계 관계자는 "전시회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 홍보가 안된 것 같다"며 "국회에서 직접 나섰는데 외부의 관람객은 물론이고 국회의원의 참여도 또한 낮았다"고 지적하며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B업계 관계자는 "전시회 홍보자료를 300부나 준비했는데 50부밖에 배포가 안됐다"며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관람객 수보다 업계 관계자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 40여 곳에 공문을 보내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것에 비해 관심이 낮아 기운만 빠졌다고 토로했다.

C업계 관계자는 특히 "KBS와 MBC 등 방송사가 지척에 있어 방송사에서 관심을 갖고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길 기대했으나 반영이 안됐다"며 "방송사 등 언론의 적극적인 홍보가 미흡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유가가 오르면 반짝하다가 그렇지 않으면 유야무야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향후 에너지정책 수립에 반영해 달라는 것이 전시회의 취지였다"며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보통이 12%를 차지했다"며 "업계 대부분이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 측은 "설문조사를 무기명으로 한 것도 아니고 업체명까지 기재돼 있어 솔직하게 답하기 어려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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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2004-09-30 12:02:08
정부에서 풍력 태양열에너지를 많이지원한다지만 시설비가 비싸서 실제적인 투자는 많이되지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소를 이용하여 발전기를 돌리는 특허를냈습니다.
우리조상들이 소를 이용하여 연자맷돌을 돌렸던것처럼 소를 이용하여 발전기를 돌리는것입니다.
물론동물학대라고 할수도잇지만 북한등지의 경제가 어려운나라에서는 화력발전소에 사용할석탄을 캐기위하여 지하깊은곳에서 위험한상황에서도 일을하고잇다고 생각합니다.
소는 바꿔가면서 발전기를 돌릴수잇습니다.
다음 야후 네이버 검색 동물발전기
내용은 틀린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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