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내복보내기 이벤트도 진행
내복 착용으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노숙인을 위한 사랑의 내복을 전달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 7일 코레일 용산역에서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내복입기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범국민적 내복입기 문화 확산을 통해 겨울철 적정실내온도 준수 및 녹색생활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관공에 따르면 겨울철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 3℃ 상승효과가 있다"며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크면 아토피, 피부건조,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만큼 내복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전 국민이 내복을 입고 난방온도 3℃를 낮춘다면 전국적으로 연간 1조8000억원 에너지절감효과 및 이산화탄소 1021만톤 감축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관리공단, 열관리시공협회,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및 녹색실천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시민단체와(대한어머니회 중앙연합회,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여성경제진흥원) 인기 개그맨 등 200여명이 참석해 내복 패션쇼를 선보였다.
에관공은 이날 패션쇼 현장에서 내복착용 촉진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유도했다.
특히 에너지절약퀴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내복을 증정하고, 오정태, 김완기 등 인기개그맨의 내복 콩트를 통해 겨울철 에너지절약 실천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행사장 한쪽에 내복 특별판매코너를 운영해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인근 20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내복을 선사하는 '사랑의 내복 전달식'도 가졌다.
그린에너지패밀리 홈페이지(www.gogef.kr)에서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참여자 이름으로 내복을 선물하는 '사랑의 내복 보내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에관공 관계자는 “내복입기는 가장 쉽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녹색실천 방법”이라며 “이번 패션쇼가 내복입기 활성화와 겨울철 적정실내온도 준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 앞으로도 겨울철 에너지절약․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