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과 (주)한진(대표이사 석태수)은 지난 16일 서울 남대문로 소재 한진 본사에서 기후변화협약 공동 대응과 저탄소녹색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대표 물류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분야별 협력체계를 구축해 물류부문의 국내외 사업장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지원, 수송부문의 온실가스감축사업 개발 및 지원에 공동노력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기후변화협약 관련 정책 대응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활동 지원 등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 역량을 강화하고 저탄소녹색성장의 국가 비전 달성을 위해 상호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업의 온실가스 관리활동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검증에 대한 총체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한진은 본사 및 국내 여러 지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은 구축된 인벤토리 사업장에 대해 제3자 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인벤토리 검증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기관으로, 정유, 화학, 전자, 발전, 공공건물, 지자체(인천광역시) 등 현재까지 62개 기업, 223개 국내외 사업장 검증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을 해왔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최근 서울대학교에 대한 인벤토리 검증을 완료하는 등 지금까지 획득한 검증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물류기업에 대한 인벤토리 검․인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수송부문 에너지절감사업 공동 협력, 기후변화협약 정책 공동 대응 등 상호 발전과 우의 증진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은 “그간 물류기업은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였으며, 이제 국가의 한 발 앞선 지원이 절실한 때”라며 “물류기업이 기후변화대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태수 한진 사장은 “이번 협약은 물류기업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물류기업의 녹색성장 전략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 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하여 기록한 온실가스 배출량 목록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온실가스 배출원, 배출량 산정방법, 데이터 관리절차 등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모든 정보가 포함되어 있음. 기업의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을 위한 기본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