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장에게 소속 직원 선택 인사권 부여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가 부서장에게 인사권을 부여하는 인사드래프제를 도입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월초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공개보직경쟁제도’를 시행해 업무능력과 성과에 따라 부서장에 대한 직급파괴 쇄신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최근 직원들에 대한 후속인사로 부서장에게 같이 근무할 소속 직원을 선택할 수 있는 인사권을 전폭적으로 부여하는 ‘인사드래프트제’를 전격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인사에서 수도권의 업무능력 우수자 18명을 본사에 발탁 배치했다.
대신 업무능력이 부족한 저성과 직원 및 동일지역 장기근무 등 부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한 직원 60명에 대해서는 쇄신인사를 실시했다.
또 본인 및 가족질병 등 고충직원에 대한 배려인사도 진행했다.
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은 “이번 직원 인사드래프트제로 조직의 건전한 긴장감이 조성돼 공사 본연의 업무인 가스안전관리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12월 30일 승진 30명, 전보 196명 총 226명에 대한 대대적인 직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지난 14일엔 본사 간부 절반 가까이를 물갈이했다. 그동안 1급 5년차 이상 임원이 맡아 오던 주요 부서장에는 이번에 승진한 1급 4명을 전격 배치했다.
승진 10년차 내외의 부장급이 담당하던 주요 부서장직에도 초임 부장 7명을 앉혔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철저한 신상필벌과 업무 성과에 따른 인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