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코리아의 기업 관악합주단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지난 27일 경기도 시흥시의 시화광진교회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문화 공연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돕고 감수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인천 효성영광교회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며, 지금까지 100여 회가 넘게 열렸다.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객석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시흥 시민에게 클래식을 비롯해 뮤지컬과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했다. 웅장한 선율의 ‘Finlandia’를 시작으로 테너 강윤창, 소프라노 김지현의 환상적인 음색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유명해진 넬리판타지아의 원곡인 ‘Gabriel’s Oboe’ 연주는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도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제가와 부인들의 수다 떠는 모습을 표현한 ‘Tritsch Tratsch Polka’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시민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쉽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에 음악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며, 꾸준히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는 1986년 창단된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관악합주단으로 45 명의 린나이코리아 직원들로 구성됐다.
매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정기공연과 각종 초청 연주회 등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