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중증 장애아동 및 청소년 100여명 지원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저소득 중증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재활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온누리 R-Bank’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 주강수 사장은 20일 분당 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과 재활보조기구 대여사업인 ‘온누리 R-Bank’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가스공사 주강수 사장은 “재활보조기구 대여사업인 온누리 R-Bank가 장애우의 재활을 돕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해 보다 많은 장애우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누리 R-Bank’란 일회성 단순 보조기구 후원에서 벗어나 장애아동의 성장에 맞춰 주기적으로 보조기구를 교체 대여함으로써 수혜기간 및 대상을 확대․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선발된 대상자는 전문의 처방을 거쳐 재활 보조기구를 사용하게 되며, 성장하면서 맞지 않게 된 보조기구는 반납한 뒤 수리 및 리폼해 다른 사용자에게 지급된다.
기존 사용하던 기구를 반납한 사용자는 신체크기에 맞는 새로운 기구를 재 후원받게 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재활보조기구는 체형복제 Inner와 휠체어, Mygo(모듈형 Inner), 스퀴글, 파라포디움 등 4종이다.
특히 뇌성마비 및 근육병 등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식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앉은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편안한 호흡을 돕고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며, 훈련을 통해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온누리 R-Bank사업을 통해 저소득 중증 장애아동 및 청소년 100여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차상위계층 390명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했고, 저소득 장애아동 62명에게 재활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진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