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토탈 에너지 기업 '대성그룹'
[탐방]토탈 에너지 기업 '대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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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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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 목표 친환경 에너지비즈니스 모델 개발

에너지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성그룹은 대성에너지㈜, 경북도시가스㈜,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대성에너지환경㈜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해 60여 년 동안 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립가스(LFG) 자원화 사업,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사업 등 Total Energy Solution 기업으로 에너지 분야의 신기원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몽골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요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문화 사업과 건강하고 깨끗한 미래를 창조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세계인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원대한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대성그룹을 찾았다.

대성그룹,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대성그룹은 대성에너지와 경북도시가스를 통해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성에너지는 대구시, 경북 경산시, 칠곡군, 고령군 지역 81만여 수요가에 약 10억 3081만㎥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경북도시가스는 경북 안동시 전역 및 영주시 일부 지역 4만 1천여 수용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도시가스 인프라를 이용한 천연가스충전(CNG 충전소) 사업, 소형 열병합, 가스응용기기 도입 설치 등 다양한 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대성그룹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기와 난방열을 생산해 주택, 학교, 상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Community Energy Syste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죽곡 지구에 건설한 구역형 집단에너지 시설은 현재 지구 내 주택 및 상업시설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급 가구 수를 8200여 세대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혁신도시에도 집단에너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CES는 발전시설 가동 시 발생하는 폐열(온수)을 활용해 난방은 물론, 전기를 일괄 공급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 
                                                                                    

대성그룹은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를 통해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한국의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가스 응용기술 분야 등을 연구개발해 에너지 기술 강국으로의 활로를 열었고,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함과 동시에 공익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몽골 GEEP(Green Eco-Energy Park) 프로젝트는 대성그룹의 기술 선진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대성그룹은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통해 막대한 에너지자원을 개발하고, 주거환경과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모범적인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
방천리 위생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은 UN기후변화협약에 CDM 사업으로 등록되었으며, 연간 약 31만 CO2톤의 탄소배출권 확보로 연 60억 원 정도의 배출권 판매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도시 생활쓰레기를 연료로 재활용하는 RDF(Refuse Derived Fuel)프로젝트,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Biogas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성그룹은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GEEP 프로젝트, 만다흐 사업과 함께 방글라데시 태양광 관개펌프 및 홈 시스템 지원 사업, 에티오피아 태양광 지원 사업, 카자흐스탄(Kazakhstan)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표준 모델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최초 ‘타워형태양열발전시스템’ 건설

대성그룹이 국내 최초로 건설한 태양열발전시스템은 2만300㎡의 부지 위에 태양열을 반사하는 직경 2m의 헬리오스태트(반사경) 450개, 태양열을 흡수하는 흡수기와 200㎾급 발전시스템이 설치된 50m 높이의 타워로 구성됐다.
대성그룹의 주력계열사인 대성에너지(주)는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의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타워형태양열발전시스템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시스템설계 및 건설에 착수했다.
전체사업비 총 116억5000만원(정부출연금 71억5000만원, 민간부담금 45억원)이 투입됐다. 사업부지는 대구시가 제공했고 (주)디아이씨, 나노씨엠에스(주), (주)맥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관련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태양광발전은 태양광전지판의 광전효과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반면 태양열발전은 반사경을 이용, 태양열을 반사시켜 한 곳으로 집열해 수백에서 수천도의 고온을 얻어 이를 각종 발전사이클의 열원으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대규모로 설치할 경우 경제성 측면에서 태양광발전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2025년경 전 세계적으로 약 36GW급 규모의 발전 용량을 태양열 발전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GW급 발전 시설에 드는 비용이 약 3조원이기 때문에 태양열 발전소 관련 시장이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성그룹은 이번 사업으로 자사 기술이 태양열 발전의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하고, 기존 화석연료 발전 방식과 연계한 다양한 보급형 모델들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 사업자라는 선도적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성그룹은 이 시스템에 적용된 태양추적, 고효율 집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 2025년까지 전 세계 태양열 발전 시장의 1%(360MW, 약 1조원 규모)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인터뷰-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태양열 발전기술 바탕, 해외수출 앞장"
 “태양열발전 매출 2025년 10조원 목표”

“태양열 발전 기술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출에 앞장서겠다”


김영훈 회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태양광은 이제 레드오션이 됐지만 태양열 발전은 아직 기회가 많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대성그룹은 오는 2025년 태양열발전 분야에서만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한다.
김 회장은 “2025년 태양열 발전 시장은 약 100조원이 될 것‘이라며 ”대성그룹은 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성그룹은 이를 위한 첫 발걸음으로 이날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는 태양광 발전과 달리, ‘반사경’을 통해 태양열을 한 곳으로 모으고, 한 곳에 모인 열에너지를 통해 물을 데워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 태양열 발전 시스템이다.
대성그룹이 태양열 발전에 뛰어 든 것은 태양광 발전은 중국이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양산’에 돌입해 이미 레드오션이 됐다는 김 회장의 판단 때문이다.
또 대규모 발전단지를 건설하는데 있어서는 태양광 발전보다 태양열 발전이 설비비용이 더 적게 든다는 점도 고려됐다.
특히 태양열 발전은 스페인·독일 등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만 개발에 뛰어들었다. 대성그룹으로선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김 회장은 “태양광은 이제 레드오션이 됐지만 태양열 발전은 아직 기회가 많다”면서 “사막처럼 일사량이 많은 지역에서 태양광은 온도가 높아지면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태양열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시스템을 시작으로 해외 태양열 발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 회장은 “태양열 발전 단가가 화력발전 단가만큼 낮아짐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태양열 에너지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유럽지역 17개 기업은 2050년까지 사하라 사막에 4,000억 유로(약620조 원)를 투자해 25GW 발전용량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 유럽전체 전력 수요의 15%를 생산하는 ‘데저텍 프로젝트(Desertec Project)’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은 브라이트소스에너지가 모하비 사막에 14억 달러(약 1조5600억 원)을 투자해 392MW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는 ‘아이반파 프로젝트(Ivanpah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태양열 발전은 아직 가동 중인 설비가 1GW에 불과할 정도로 초기 시장이라 성장 가능성이 크다"면서 “태양열 기술이 국내의 우수한 통신, 정보기술(IT), 전자계측 기술 등과 접목되면 규모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9월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나면 실증 단계에 들어간다"며 "이 시스템을 발판으로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국가들을 위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내에는 관련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태양열 부문에 집중해 해외 수출까지 달성하겠다”면서 “동남아·미국·멕시코 등이 수요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정도로도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또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가 그랬듯이 태양열 발전에서 강소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M&A(인수 · 합병)도 적극 고려 하겠다”면서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해외 업체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기존 도시가스사업과 동등한 수준까지 늘리고 향후에는 더 확대 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회장은 “도시가스는 청정에너지인 데다 우리나라의 수준이 세계적으로도 앞서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은 지속 유지할 계획”이라며 “도시가스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비중을 반반씩 가져가겠지만 태양열발전 시스템 등이 해외에 본격 진출하게 되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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