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본사 1층에서 한전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종승)간 설전이 오갔다.

발전노조는 4일 한전 국정감사 전 미리 약속된 산자위원들과의 면담과 노조의 요구사항 전달을 위해 신종승 위원장을 비롯한 몇몇 노조간부들이 의원들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청경들로 인해 저지당하고 이 과정에서 청경과 노조간 욕설이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발전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한전 본사 1층에서 국정감사 선전투쟁을 실시하고 미리 약속한 산자위원들과의 면담을 위해 신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국감장에 진입하려했으나 한전에서 고용된 청경들로 인해 저지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한 청경이 투쟁에 동참했던 여성동지에게 욕설을 했다”고 설명했다.

발전노조가 한전 본사 1층에서 이에 대한 사과와 진입허가를 요구하자 한전 노무처 비상계획팀장이 “내가 노조의 진입 저지를 지시했다”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매년 실시해오는 국감선전투쟁인데 관행처럼 한전은 이를 저지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