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위한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환경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지구를 지키는 자율적 청소년 실천모임인 SESE나라(Save Energy Save Earth) 참여학생들은 지난 18일 서울 롯데백화점 미아점 앞에서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관계자들과 혜화여자고등학교와 삼각산고등학교 세세나라 참여학생 33명 등은 여름철 과냉방을 자제하고 적정냉방 실천을(26~28℃) 촉구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주위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에너지관리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에너지절약호소 피켓을 든 학생들을 배경으로 우는 얼굴의 곰, 펭귄, 투발루 어린이, 아프리카 어린이 가면을 쓴 학생들이 쭈그리고 앉아 있고 그 위로 심술쟁이 얼굴을 한 과냉방에어컨이 이들을 짓누르는 등의 내용으로 퍼포먼스를 전개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에너지절약 캠페인은 서울지역 5개교(가락고등학교,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방산고등학교, 혜화여자고등학교, 삼각산고등학교)의 지구를 지키는 자율적 청소년 실천모임인 5개 세세나라 학생들이 에너지 및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각 나라의 활동성과를 겨루는 ‘세세나라 올림픽’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5개 세세나라 학생들은 모두 2회씩의 에너지환경교육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각 가정의 에너지절약실천 및 에너지사용량 모니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기중에는 급식잔반 없애기 캠페인, 텃밭가꾸기 등 각 나라별로 특성화된 다양한 환경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향후 모든 세세나라 청소년들은 이번 캠페인을 선두로 여름방학기간중 해당 지역사회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캠페인을 추진하고 에너지다소비기관을 대상으로 온도실태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