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건설, 도서지역전력공급 안정화 추진
해저케이블건설, 도서지역전력공급 안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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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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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저케이블포설 예상도
▲ 최첨단 해저케이블 포설선 세계로호

배전처, 오는 2005년까지 5개소 총 38.5㎞ 긍장 건설
생일도 구간, 한국해저케이블 국내 최초 시공



전국 도서지역의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전의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이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매년 1개 사업씩 향후 5년 동안 실시된다.

<사진1>올해 전남 완도군 조약도와 생일도간 5.4㎞ 구간을 시작으로 경남 통영군 욕지도, 제주시 북제주군 우도 등 총 5개소 38.5㎞ 구간에 총 사업비 4백43억원 투입, 철탑건설이 곤란한 지역에 해저케이블을 포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최근 전남 완도군 조약도와 생일도간 해저케이블 설치공사 입찰을 실시, 한국해저통신과 3백37만 달러에 공사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한전 배전처 지중배전팀장 배성환 부장은 “한국해저통신이 해저케이블 공사를 수주한 것은 국내 최초로 그동안 해외업체에 의한 공사실시로 고비용의 장비 운반과 기술인력 체제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약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전은 해월철탑 736기와 해저케이블 64.7㎞의 배전선로를 통해 전국 231개 도서지역 11만6천696호에 전력을 공급해 오고 있다.

해저케이블 포설은 지난 79년 도서지역 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남 신안군 장산도와 자라도 등 5개소 8.1㎞를 시작으로 97년까지 전국 17개 도서에 총 64.7㎞의 해저케이블을 포설 했다.

한전의 조사결과 99년 말 기준으로 도서지역 대부분의 전력 수용가가 10㎾미만의 소규모 영세수용으로 비상발전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축양장, 해태가공 등의 특수고객 5만4천282호의 2.9%인 1천548호만이 비상발전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비상발전차(16대)와 비상발전기(175대)로는 정전부하가 500㎾를 넘어설 경우 이에 따른 공급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2>도서지역 배전선로는 태풍 발생시 해월철탑이 붕괴될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급선로 대부분이 70년대에서 80년대에 건설돼 설비 취약 등으로 고장발생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또한 설비 고장시 이를 복구하는데도 장기간이 소요된다. 해월철탑의 경우 평균 4개월에서 6개월, 해저케이블은 6개월이 소요된다.

기 설치된 해저케이블의 경우 지난 87년 전남 신안군 상태도에서 막금도 구간을 비롯해 전남 완도군 흑일도~마삭도(98년) 등 총 4회에 걸친 고장 발생으로 임시 송전비용 15억원을 비롯, 해저케이블 신설과 복구에 22여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지난 80년 일본의 스미토모사에 의해 건설된 흑일도와 마삭도 구간 해저케이블 고장(98년 4월)처럼 일본업체가 복구할 경우, 과다한 복구비용과 6개월의 복구기간 소요 등에 따른 외화 절감과 하계 최대부하전 조기복구를 위해 한국해저통신을 비롯해 평일산업, 해양수중건설 등 3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통해 복구분야별로 국내 최초로 복구 공사를 시행했다.

도서지역의 경우, 배전선로의 고장에 따른 정전시 특수 수용가의 경우 양어장, 축양장 등의 산소공급 부족으로 어폐류가 폐사하거나 해태 가공공장 등의 건조불가에 따른 부패 및 품질저하 등 수십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될 소지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도서지역 배전선로 고장시 정전호수가 1천호 이상인 지역과 86년 이전에 시설된 노후설비 시설지역, 정전부하가 많아 고장발생시 발전기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계통보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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