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열 살이 된 서부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전환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재작년 말 발표된 제5차 전력수급계획에 태안 9, 10호기와 동두천복합 건설 사업을 반영한 데 이어, 8월에는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계획을 확정 하였습니다.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의 건설에 착수했고, 인도와 러시아 등으로 해외사업 추진 영역을 확장시켰습니다.
우리의 역량을 결집할 핵심가치를 재정립하였으며, 2020년 매출 100억불 달성을 위한 전략체계인 「KOWEPO Vision 2020」도 설정하였습니다.
저는 2012년 한 해 동안 서부인들이 한 마음으로 일치되어 지켜 나가야 할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우공이산(愚公移山), 즉 모든 일에 정성을 기울여 달라는 것입니다.
옛날 중국의 우공(愚公)이라는 노인이 아흔 살에 달했음에도 삶에 큰 불편을 주는 거대한 산을 옮기기 위해 무모한 노력을 거듭하였고, 그 정성에 감복한 하늘이 산을 옮겨주었다는 이야기에서 보듯, 중요한 것을 간절히 원하고 정성을 기울이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매사에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두번째는 상행하효(上行下效), 즉 항상 타의 모범이 되려는 자세입니다.
세번째는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통한 상생의 실천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마부정제(馬不停蹄), 즉 끝없는 도전과 추진력입니다.
2011년이 본격적인 변화의 씨앗을 뿌린 해였다고 한다면 새로 맞이한 2012년은 그 씨앗이 위로는 싹을 틔워 대지를 뚫고 나오고, 아래로는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일에 정성을 기울이고, 타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하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생을 추구하고, 끝없는 도전정신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서부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서부라는 묘목은 큰 나무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새
새해에는 「KOWEPO Vision 2020」을 향해 하나 되어 정진해 나가는, 더욱 성숙한 노사관계를 만들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