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럽 중심 태양열시스템 보급 ‘급증'
中·유럽 중심 태양열시스템 보급 ‘급증'
  • 조영만 기자
  • xmanok11@dreamwiz.com
  • 승인 2012.02.02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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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세계 태양열시스템 중 2/3...오스트리아·獨, 30% 온수+난방 ‘콤비형’

중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중심으로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와 급탕을 사용하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분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Cleantechnica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열 집열기(Solar Thermal Collector)를 이용해 물을 가열하거나 난방을 할 수 있는 지붕형 태양열 온수시스템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전세계 태양열 집열기 설치량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지난 2010년말 현재 1억6,800만m²의 지붕형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했다. 이 사용량은 전력 11만8,000MW에 해당되는 것으로 중국내 1억1,200만가구에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중국에는 5,000여개의 설비업체들이 있으며 전력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마을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3억m²의 지붕형 태양열 온수시스템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비용이 비교적 높은 유럽에서도 지붕형 태양열 온수시스템 보급이 급속도록 확대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거주가구 중 15%가 이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독일에서는 200만명이 지붕형 태양열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에 설치된 태양열 온수시스템 중 30%는 온수와 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는 콤비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유럽태양열산업협의회(ESTIF: European Solar Thermal Industry Federation)는 유럽에서 지붕형 태양열 온수 및 난방시스템 보급이 급속도록 확대됨에 따라 2020년까지 모든 유럽인에게 1m²의 지붕형 집열기를 도입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1995년~2005년까지 수영장을 위한 태양열 온수기 900만m² 이상 판매되는 등 틈새시장에 집중됐으나 2006년 연방 세금공제가 도입되면서 대형 난방 및 온수시장이 열렸다. 이에 따라 하와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에서는 태양열 집열기가 2005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 및 난방시스템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진 배경에는 시스템 설치후 10년 이내에 전기 절약비용으로 설치비용을 만회할 수 있어 경제적인 측면이 크다. 여기에 지붕형 난방시스템의 설치비용이 하락하고 화석연료에서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려는 국민들의 인식이 전환된 것도 이유로 꼽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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