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전자, 대기전력 '제로' 도전
유한전자, 대기전력 '제로' 도전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4.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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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자동절전기 개발'…에너지위너상도 수상

컴퓨터 사용중에도 50~75% 에너지 절감, '에너지위너상' 수상
이근진 대표 ‘환경사랑녹색에너지인사100人’선

업계 최초로 최고품질의 EM마크 획득, 인공지능 자동절전기 ‘하이세이버’를 개발,  대기전력 ‘제로(0)’의 꿈을 현실로 이뤄낸 유한전자주식회사(대표 이근진 www.youhan.co.kr)는 지난 75년에 설립된 기술적 노하우가 풍부한 기업이다.
세계최초로 전기·전자제품의 전기플러그를 뽑지 않고도 대기전력 소모량을 ‘0’로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초절전 자동 멀티탭 ‘하이세이버’는 이러한 유한전자의 기술력이 함축돼 있는 고성능 제품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전자부품만을 생산해오면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유한전자는 스와스 기술연구소를 비롯해 SWAS MEAT ROASTER 미국, 유럽, 중국 등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연구진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에 성공해 올 초부터 선보이고 있는 ‘하이세이버’는 전기·전자제품의 대기전력 뿐만아니라 멀티텝 자체 대기전력도 완벽히 차단해 주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10~30% 절약할 수 있다.

‘하이세이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대기전력 완전차단(0.1W) 기능을 입증 받은 바 있는 공신력 있는 제품이다.

또한 지난달 20일에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EM마크를 획득, 탁월한 기능성과 함께 국내 최고 품질 수준을 인정 받았다.

게다가 이 제품은 유한전자에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안겨 주기도 했다.


국내에서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가정용 소비전력은 연간 약 11%, 이는 국가 전체 전력소비량의 1.7%에 달하고 있다.

이를 절약할 경우 전국적으로 연간 5000억원의 에너지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고 이것은 원자력 발전소 1기의 발전량과 맞먹는 막대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세이버’는 절전 제어기기에 내장된 마이콤이 각종 전기·전자제품의 켜고 꺼짐을 자동으로 감지해 그에 따라 대기전력을 완전 차단하거나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전기 플러그를 뽑는 효과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인입구는 5구로 돼있고 컴퓨터 관련 제품을 각 구별로 연동으로 사용하거나 4, 5구는 TV나 오디오 등을 단동으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컴퓨터 사용중에도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차단시켜 50~75% 가량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진 사장은 “컴퓨터의 본체 및 모니터, 스피커, 프린트, 인터넷 모뎀 등을 사용할 때는 약 100~150W의 전력이 소모된다”며 “잠깐 자리를 비우거나 깜빡하고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하면 낭비되는 전기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우에 하이세이버를 사용하면 별도로 부착된 동작센서가 사람의 활동을 감지해 부재시 10분이 경과하면 컴퓨터 본체는 자동으로 50W로 떨어뜨리며 이외의 주변기기 등은 전기 소모량을 ‘제로’로 차단시켜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또한 사람의 동작이 다시 감지되면 자동으로 전력이 즉각 복구돼 컴퓨터 사용 중에도 절전이 되는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초우량 제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 ‘하이세이버’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디자인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의 하루 원유소비량인 200만 배럴을 수송하고 있는 유조선인 ‘C챔피언호’를 상징화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에 높은 점수를 부여받고 있는 것이다.

‘하이세이버’는 이외에도 누설전력을 차단시켜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으며 고가의 가전제품 수명 연장, 10년 이상의 반영구적 사용 가능 등 부가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다.

현재 미국과 EU,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스위스 정부는 홈네트워크 사이버아파트가 등장함에 따라 매년 대기전력이 1.3%씩 증가해 오는 2020년에는 총 소비전력의 25%가 대기전력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오는 2010년까지 대기전력 1W 실현을 위한 지원 및 단계별 대기전력 달성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제품이 바로 ‘하이세이버’.

이근진 사장은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인식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전 국민이 대기전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에너지 절약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대기전력을 완벽히 차단시키는 제품 개발도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8월 22일 에너지의날을 맞아 ‘환경사랑녹색에너지인사100人’에 선정되는 등 자타가 공인한 에너지 절약형 인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에너지 빈국이면서 다소비 국가라는 꼬리표가 항상 붙어다니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한다.

국민 모두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머지않아 에너지 강국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게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사장은 에너지절약에 대해 남 다른 열정을 가지고 회사의 R&D투자도 ‘에너지’를 전제한 신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해내고 있다.

“규모가 아닌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독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우수한 기술개발로 미래의 부가가치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다.”

이 사장은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통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회사의 독점 기술을 보유한 제품만을 고집하고 무엇보다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확고한 기업 의지를 담아낸 제품 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전기흡혈귀를 완전 퇴치해 국가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유한전자의 모습은 한국이 에너지 강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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