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한전KPS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 연다
[탐방]한전KPS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 연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2.04.27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기술과 경쟁력 갖춘 글로벌 기업 토대 마련
“지속적인 성장경영 통해 매출 1조 원년 만들 것”

한전KPS



발전 및 산업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태성은). 한전KPS가 지속적인 성장경영을 통해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연이은 정전과 전력설비 사고속에서도 한전KPS는 명품정비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세계 초일류 기업에 한발 다가서는 성과를 창출했다는 자평속에 더욱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전력설비 최상의 성능 유지와 해외사업 확대를 목표로 삼고 올해 1조원 매출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전KPS의 모습을 담았다.

7200만kW 발전설비 책임정비

한전KPS는 상업발전을 시작하기 전 첫 단계인 ‘시운전 정비’, 정상운전 중인 설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해결하는 ‘경상정비’와 설비의 불시정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필요한 설비를 분해·점검·조립하며 성능을 시험하는 ‘계획예방정비’는 물론 설비의 상태와 성능을 진단·분석, 사전에 고장을 예측하고 정비함으로써 설비를 최적의 성능으로 유지하기 위한 ‘예측진단’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본사 및 전국 수화력·원자력·송변전·특수사업소에서 총 7200만kW에 달하는 발전설비 및 산업설비에 대한 책임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 직원들이 설비를 정비하는 모습

민자발전소를 비롯한 산업체 자가발전설비, 지역난방 및 집단에너지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개보수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력전자, 진동진단, 성능시험, 수명평가, 전기설비 절연진단 등 특화된 기술을 활용한 전문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와 함께 국내신규 민자발전소의 시운전 및 O&M(운전 및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설비교체, 성능개선공사 등 전문건설분야에도 참여하고 있다.
송변전 분야와 관련해서는 송전선로정비, 활선정비, 전력시설물의 감리·설계·건설·안전진단 및 특고압 직류 해저케이블 및 변환설비 유지정비 등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T정비기술센터와 원자력정비기술센터, 솔루션센터를 통해 가스터빈 정비, 원전연료 교체작업을 비롯한 특화기술서비스를 수행하는 등 발전설비에 관한 토탈정비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정비인력의 전문화와 고급화에 주력하기 위한 인재개발원과 원자력연수원을 운영, 직원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설비진단에서 책임정비, 내용연수 종료 후 계속운전까지 이어지는 토탈정비서비스는 설비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화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A/S 및 B/S 시스템을 구축, 고객의 설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전·관리하도록 도와 성능향상과 계속운전 기여함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해외사업 영역 확대

한전KPS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세계 주요제작사의 다양한 발전설비를 정비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무결점 정비를 위한 장인정신, 한번 관계를 맺은 고객과 설비는 끝까지 책임지는 사후관리가 한전KPS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같은 강점은 고객감동으로 이어져 플랜트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KPS는 1981년 이라크 전력청이 발주한 남바그다드 화력발전소 복구공사를 시작으로 첫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우디 등 중동지역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다 1993년 사업개발실을 신설,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노크했다. 이후 1996년에는 필리핀 말라야화력 복구공사를 수주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했으며 이제는 전 세계로 시장을 넓혀 미국, 호주, 일본,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 수단 등 25여개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한전KPS 본사 전경

최초 해외사업 진출 시 2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주액은 2007년 1억달러, 2008년에는 1억5000만달러로 급상승했다. 2009년에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화력, 인도 와르다화력 운전정비공사 등 서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2억달러를 수주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고, 2010년에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2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 한전KPS는 안정적 수익기반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자체 인력양성 및 전문사와 사업·기술 연계를 통해 엔지니어링 능력을 확보하고 사우디,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 지역 거점 현지화를 통해 영업능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력그룹사와 해외 동반진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외서 기업가치 입증

한전KPS는 지난해 세계 초일류 기업에 한발 다가서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외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 성장경영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기존 정비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충,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효율적 경영시스템 구축이라는 세부과제들을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결과 매출 9255억원, 영업이익 1191억원, 당기순이익 1047억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상장 당시 5985억원이었던 시가총액도 2011년말 1조8540억원까지 상승(210% 증가)했다.
또한 발전정비 대상설비의 7년 연속 고장정지 제로화 등 발전설비 이용률 향상에 기여했으며, 신고리 3·4호기 시운전 정비공사 및 인도 와디 화력발전소의 O&M사업 계약 체결 등의 사업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KPS 2020 중장기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176건의 지적재산권출원 및 등록을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성과와 노력에 힘입어 한전KPS는 한국품질경영대상 및 공기업 최초로 한국서비스대상과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각각 헌정됨과 동시에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3년 연속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4대 경영 목표

태성은 사장은 지난 2010년 취임과 함께 ▶글로벌 일류 지향 ▶고객과 시장 중시 ▶소통과 협력 증진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통한 ‘지속적 성장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특히 한전KPS는 올해 ▶최고의 정비수준 확보 ▶미래 성장기반 공고화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책임경영 내실화라는 4대 경영목표를 설정함으로써 고객 니즈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녹색에너지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태성은 사장은 “전 임직원의 ‘소통과 화합’속에 올해를 매출 1조원 달성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