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형광등 교체하면 연간 78억kW 절감 효과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달 25일 공단 별관 1층 대강의실에서 민간단체 관계자, 아파트 및 건물관리업체, 주택관리사 협회, 녹색조명운동 실무지원단 및 약정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01년도 녹색조명세미나를 개최했다.
GEF운동(그린에너지훼밀리운동)의 활성화와 고효율 조명기기의 보급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노상양 팀장(에너지관리공단)의 조명기기 효율등급제도 및 고효율기자재 인증제도, 이영규 기술본부장(한국에스코)의 녹색조명 비교검토 및 적용 기법 등의 주제 발표를 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측은 고효율 조명개체를 통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재래식 형광등 1억8천만 개를 고효율 형광등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78억kW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으며, 또한 전력부하를 감소시켜 원자력발전소 1기와 화력발전소 1기의 건설 소요를 감축할 수 있는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조명운동은 에너지관리공단이 범국민적인 에너지이용 효율향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5년 발족한 GEF운동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써 그동안 에너지절약은 물론 고효율 조명기기 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재구 기자 sarum69@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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