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한국전력, 사장 김중겸)는 13일 삼성동 본사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하계전력수급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KEPCO 전력수급실은 하계 수급전망과 함께 수요조정 추진계획, 수급비상 대책 등 수요관리 분야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7~8월 수급전망은 예비전력이 300만kW수준으로 수급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8월 셋째·넷째주에는 전력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하계피크 예상기간에는 지정기간 수요조정 등 수요관리 대책을 통해 수요분산을 추진하고, 예비전력 400만kW미만 비상시에는 전압조정 등 수급비상 대책을 통해 수요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피크시간대 전력소비 절감 활동 및 대국민 에너지절약 홍보 활동 역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발전자회사를 대표해 공급능력 확보와 발전소 고장예방 및 비상복구 대책 등 전력공급 분야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발전자회사들은 신고리#2, 신월성#1 신규원전의 조기 전력생산 추진과 계획예방 정비중인 석탄 8기, 복합 19기, 원자력 2기 등을 적기에 완료해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전 발전기 정밀점검과 주말 등 경부하 시간대를 활용한 취약부위 긴급정비 등 발전설비 고장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4시간 비상상황실 운영 등 전력수급 비상복구체계를 운영, 수급비상 대비태세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KEPCO 김중겸 사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은 전력그룹이 부여받은 사명임을 명심하고, 전력그룹사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하계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