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칼럼] 폐기물·에너지, 시급한 과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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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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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은 / 서경대학교 생물공학과 교수

 
기후변화와 세계 경제금융 위기의 상황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며 풀어가야 하는 문제들이다. 

되돌아보면 인류역사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을 때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해결책들이 촉매제가 되어 발전해왔음을 알 수 있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과학기술이 개발되면서, 화석에너지원을 이용한 산업이 크게 발전하며 경제가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 정치적으로 선진국이 되는 데에는, 경제와 산업수준이 주요 조건이 되었다.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에너지와 자원이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 되었고, 오늘날에도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에너지원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용으로 불리우는 나라들에 선진국의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그 곳의 산업이 발전하였고, 세계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이들 나라의 경제도 성장하였고, 세계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을 거쳐 아시아로 이동하며 세계 경제와 자원시장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경제와 산업의 힘이 국제 사회에서 정치적인 영향력과 비례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녹색성장을 국가 산업과 경제발전의 주요 정책기조로 내세우면서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과 에너지가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어있는 상황에 잘 맞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녹색기술, 녹색산업, 녹색경영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녹색의 의미가 적용되고 있다. 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정책개발을 위한 연구소가 만들어졌고, 녹색성장을 위한 국제 회의들이 한국의 주도하에 개최되었다.

그러나 녹색성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국내·외 정치적인 현안과 함께 녹색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되기까지 오랜 기간 산업계에서 막대한 양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었고,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이 어우러지면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산업체에서 실무를 익히고 우리나라에서 실현하는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게 되었다. 각 산업체에서 이들 전문가들의 역할이 발전에 핵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과거는 미래의 교훈이 될 수 있다. 녹색산업의 경우, 우리나라의 산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면 기술분야에서 협력과 조업이 필요하다. 특히 재생가능한 에너지분야의 경우, 분야별로 차이는 있지만 지난 30년간 세계 각국의 회사들은 지속적으로 기술개발과 함께 대규모로 산업화와 최적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으며, 많은 부분에서 성공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체 에너지 수요량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과 산업분야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생산분야에서 실현해야 하는 많은 과제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로서 올해 말로 금지되는 폐기물의 해양투기에 대비하는 일일 것이다.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의 효율적인 처리, 도시폐기물의 에너지화 및 처리, 농산 및 가축폐기물의 처리와 에너지로의 전환, 난분해성 폐기물들의 고도 처리, 그리고 정부에서 목표하고 있는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생산량을 더 높이는 일 등이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들이다.

앞으로 본인의 고정 칼럼에서는 우리 세대에 주어진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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