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는 정부 주도로 탄생했지만, 사업자들에게 영업적인 부분에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는 만큼 운영과정에서 크고 작은 불만이나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알뜰주유소는 태생부터 기존 주유소들과 차별화가 되는 만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항들도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대표창구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조만간 협회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주유소업계는 가격에 대해 민감한 만큼 서로 어느 정도 정보를 공유하는 특성을 갖고 있고, 또 불만이나 어려움이 생기면 대표 단체를 통해 언론이나 정유사, 정부 등에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대표적인 단체가 한국주유소협회와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등이다. 이들은 회원사들로부터 일정한 회비를 받고 회원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알뜰주유소연합회도 출범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면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기존 협회와 서로 협력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모든 협회가 업계의 이익을 위해 대변하는 단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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