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대형석유사로 육성해야
석유공사, 대형석유사로 육성해야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4.10.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년 의원 “국가적 과제로 채택, 시급히 추진”
석유공사를 메이저급 대형석유회사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열린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에서 김태년 의원(열린우리당, 경기성남수정)은 우리나라 석유소비량은 세계 7위, 수입량은 세계 4위의 대소비국임에 불구하고 자주개발율은 3%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세계 상위 50대 석유회사 중 미국, 영국, 프랑스 회사를 제외한 35개사의 83%인 29개사가 국영석유회사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석유개발사업은 high Risk를 안고 있는 사업이고 개발전문이나 민간역량만으로는 ‘수익창출과 수익의 개발 재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에는 역부족일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사의 높은 외국 지분율도 개발사업 투자 저해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급성장으로 인한 석유소비의 폭발적 증가와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 등은 국제유가 상승 및 한반도 에너지 위기의 지속적인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현재 석유공사 규모의 수준과 체제로는 자주개발목표 달성에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자주개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발, 수송, 정제, 유통 등 수직일관 체계를 갖춘 대형석유회사 육성을 국가적 과제로 채택하고 시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석유공사 대형화, 민․관결합 형태 회사, 민간기업 육성, 에너지관련공기업통합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한 논의와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