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베트남 우수학생 대상 이색 ‘맞춤형’ 연수
두산重, 베트남 우수학생 대상 이색 ‘맞춤형’ 연수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2.08.02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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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육부 선발 30명…한류에 맞춰 이색 프로그램 진행
교양강좌, 특별강의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 및 현지 우수인재 확보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이 올해 처음 실시중인 베트남 우수 학생 초청 연수가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베트남 우수 학생 초청 연수는 7월 22일부터 3주 간 진행되는 ‘비욘드 썸머 캠프(BEYOND Summer Camp)’. 두산중공업이 현지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베트남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베트남 교육부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과 고등학생 30명을 초청, 한국의 언어와 문화 체험 기회를 주는 캠프다.

참가 학생들은 3주간 중앙대학교에서 머물며 한국어 강의를 비롯하여 패션, 사진, PC를 활용한 UCC 제작법 등 다양한 교양 강좌에 참여하며, ‘리더십’ ‘비전 세우기’ 등 교수 특별 강의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배울 예정이다.

이번 연수가 남다른 것은 ‘맞춤형’ 이색 프로그램이 일정에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연수에 앞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사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요 공개방송 방청, 찜질방 및 홍대 앞 클럽 체험, 남이섬과 워터파크 방문, 프로야구 관람 등 다양한 희망이 나왔고 두산중공업은 한국어 연수, 역사체험 등 기본적인 일정 사이사이에 이를 포함시켰다.

지난달 29일 ‘SBS 인기가요’ 공개방송에 다녀온 온 마이 푸엉(17)양은 “한국 아이돌 가수가 노래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신기했다”며 “말로만 듣던 홍대 클럽이나 찜질방도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나이에 맞는 관심사를 가미한 이러한 이색 연수 프로그램이 연수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집중도 향상을 가져와 높은 연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동남아에 확산된 문화 한류를 기업의 연수에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은 셈이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관리부문장은 “연수생 입장에서 흥미로운 일정이 다수 포함돼 있어서 한국어 연수, 역사 탐방, 회사 소개 등 다소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동시에 학습 효과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글로벌 리더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들 일행은 중앙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육과 함께 역사, 사진촬영, 패션 등 교양 강좌를 듣고 있으며 3주간 일정을 마치고 오는 8월 11일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베트남 중부 쭝꾸엇 지역에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 공장을 두고 있다.

2009년 5월 설립돼 발전설비와 산업설비를 제작하고 있는 이곳에는 현지인 2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경영철학을 베트남 현지에도 반영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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