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가 국내·외 에너지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계 제2위 천연가스 수입국인 우리로서는 셰일가스가 주는 매력이 적지 않다.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점이 바로 우리가 셰일가스를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셰일가스가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환경오염 문제는 물론 현재의 저렴한 가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산업연구원이 최근 셰일가스 개발로 에너지구조가 재편되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에 새로운 위기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보고서의 지적대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세밀한 분석과 종합대책이 우선돼야 한다.
셰일가스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미다. 기술력 확보 및 국내 에너지별 소비구조 변화, 국내로의 도입 경제성 등을 고려한 국가적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셰일가스를 저렴한 가격에 도입하는 것이 유리한지, 현지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좋은지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에너지 공기업들의 미국 등지 셰일가스 기업 인수합병을 지원해 저렴한 차세대 에너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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