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알뜰주유소 경쟁력 제고 방안 제안한다.
[독자투고] 알뜰주유소 경쟁력 제고 방안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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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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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 김진곤 사무국장

 
수 십년 동안 정유사들은 폴사인제를 도입해 주유소와 대부분 전량공급계약을 맺은 결과 정유사간의 경쟁은 실종된 채 정유사가 기름값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공급함으로서 유통시장을 독과점하고 고유가를 주도해 왔다.

그 결과 주유소들은 무한 경쟁속에서 4%대에 불과한 이윤으로 대부분 빈사상태에 허덕이고 있으나 정유사들은 천문학적인 영업이익을 남겨 돈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국민들은 구경꾼 신세가 된지 오래전 일이다.

작년부터 지속된 고유가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정유사들의 횡포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에서는 원가분석 등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했으나 정유사들이 유통시장을 장악해 독과점을 형성함으로서 주유소들은 철저히 노예상태로 전락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스스로 유통시장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정유사들이 독과점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석유 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알뜰주유소 도입해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하고 혼합판매를 법제화한 결과 현재는 정유사 직원들이 주유소를 상대로 경쟁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등 소기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유통시장이 달라진 것은 알뜰주유소를 도입한 결과이다. 과거에는 주유소 마음대로 폴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이제는 아무런 부담 없이 알뜰로 폴을 바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또한 혼합판매 허용으로 전량공급계약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유사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저렴한 타 정유사 기름과 수입품을 구입해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된 것은 획기적인 변화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1호점으로 오픈한 알뜰주유소가 영업한지 7개월만에 문을 닫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주유소를 운영하는데 수억에서 수십억 원의 돈이 들어가는 점과 정유사와 맺은 계약으로 인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주유소 폴을 바꿀 수는 없다. 따라서 변화를 추구함에 있어서는 일의 선후가 있는 법이다.

지금까지는 기존 정유사에 종속된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목표 수량만큼 확보하는 일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값을 낮추어 가격경쟁력을 제고하는 일이다.

그런데 정유사들의 속성상 소속된 계열주유소보다 알뜰주유소에 싸게 공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존 정유사 계열 주유소를 상대로 알뜰주유가 직접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당분간은 기존의 정유사를 제외한 삼성토탈 제품을 최대한 공급받고 부족분은 전량 수입해 알뜰주유소에 우선적으로 공급해야 기존의 정유사가 장악하고 있는 유통시장과는 완전히 차별화하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리고 지역별,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할인 및 포인트 적립카드를 최대한 많이 제휴하고 화물복지카드와 현장 할인 서비스를 제휴하는 등 기존 정유사와 대등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알뜰주유소의 경쟁력 확보로 인한 혜택이 국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에서는 독자적인 KG알뜰주유소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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