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가스안전公 서울본부장
‘서울본부 부지에 가스안전 체험관 설립 필요’
이창수 가스안전公 서울본부장
‘서울본부 부지에 가스안전 체험관 설립 필요’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2.10.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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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 저비용 고효율・고품질 경영에 주력’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우리나라의 교육, 행정, 교통 등의 요지인 수도 서울의 가스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본부는 산하에 서울 서부지사, 서울 남부지사, 서울 동부지사 등 3개 지사, 총 7개부의 80여명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가스안전관리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가스안전공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안전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서울지역본부는 수도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4개구의 가스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를 맡고 있는 이창수 본부장은 가스분야 최고 전문가인 가스기술사와 이들의 모임인 가스기술사회장을 2번이나 역임하는 등 가스안전공사 내부에서도 대표적인 기술자로 통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이창수 본부장을 만나 가스사고 예방 및 선진자율 가스안전문화 조기정착 활동 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지역본부의 주 업무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본부는 LPG충전소 및 판매점에 대한 자율안전관리, 다중이용시설 등 주요가스시설안전관리강화, 도시가스시설 및 타공사 현장관리와 순찰강화 등을 통해 대형가스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형 플랜트 등 산업시설보다는 주거・상업지역으로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가스 사용 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가 수행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는 지난 3월에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 등과 같은 수도 서울에서 벌어지는 각종 국가행사에 대비한 가스안전관리 책임도 들 수 있습니다.

▲ 가스안전체험관 설립을 역설하고 계신데.  

서울지역본부 부지에 15층 규모 2만 평방미터의 신축가스안전체험관 및 교육시설 등 설치해 서울시민들에게 가스안전관리 체험 및 홍보시설을 갖췄으면 합니다.
교통 및 소방의 경우 안전체험관을 이미 운용 중에 있으나 사용 역사가 100년이 넘은 가스만 아직도 가스안전 체험시설이 없습니다. 따라서 가스사고 예방 및 서울시 가스 안전관리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스사용 시초인 서울시에 가스안전 체험관을 건립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소방 및 교통 안전체험시설의 경우 서울시에 2개소 설치됐으나 건립 당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노후화된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부지에 가스안전체험관을 건립하면 부지 확보 문제는 일차로 해결됩니다.
이어 서울시에서 용적률을 600%로 상향조치 하고 남부 순환로와 탄천제방을 연계한 약 1만㎡(공사부지 4958㎡포함)의 시민 가스안전 공원 조성 방안 등 행정 사항이 선행되면 가스안전체험관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서울지역본부의 가스안전관리 활동은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월 공사창립 38주년을 기념해 재도약의 의지를 담은 ‘KGS 2020 비전’을 발표했습니다.이에 가스사고감축은 물론, 수출기업지원을 위한 글로벌 사업 강화 및 국민의식 향상, 정보서비스 강화 등을 경영목표로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이라는 新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공사의 변화된 모습에 발맞춰 서울지역본부에서는 수도권 도시가스사 임원들과 매 짝수달에 모여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지역의 가스안전 관련 현안사항들을 논의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도시가스사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가스시설은 최신식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시설이 많이 노후해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노후한 시설이 잘 관리하고 있는 선진국의 사례를 계속 수집해 우리나라의 가스안전관리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자체와 연계해 취약, 불량 가스시설 및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발굴 개선하고, 책임검사제 정착에 노력하는 등 저비용 고효율, 고품질 경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개선 사업 진행상황은

-서민층 등 가스시설무료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서울은 이미 수년전에 사업을 완료했고, 매년 새로이 발생하는 100여개의 시설도 그 해당 연도에 무료개선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스시설무료개선사업은 위험도가 높은 LPG호스시설을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면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법정 기준에 따른 시설을 하는 것입니다.
자가 개선이 곤란한 경우 정부에서 무료로 개선해주고 있지만 공사가 매년 개선하고 있는 수 보다 더 많은 일반 가정이 개선돼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울지역본부에서는 가스시설무료개선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가스공급자들과 합심해 일반 가정이나 업소의 시설개선을 조속히 완료할 것입니다.
또한 LPG시설도 가스안전 선진국인 일본의 가스시설 못지않은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 소통과 리더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직원과의 소통은 직원을 신뢰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리더가 직원을 믿지 못한다면 모든 미사여구는 허구일 것이며 소통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를 믿지 못하거나 기만하면서 소통을 말하고 있지만 말 보다 행동이 앞서야한다고 생각한다. 35년을 공사에 근무하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던 것처럼 그런 노력이 소통의 기본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70년대부터 개인PC를 구입 업무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면서, 또 최근에는 SNS를 활발하게 활용하면서 직원 상하 간, 격의 없는 친구처럼 지내왔습니다.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서울지역본부에서도 자체 동호회를 활성화하여,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즐겁게 근무하는 직장을 만들어나갈 생각입니다.

▲생활신조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생활신조라기보다는 살아가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으로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는 의미의 상선약수(上善若水)는 자연과 인생의 순리를 말해 줍니다. 모든 것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으며 항상 낮은 데로 임하는 물의 덕(德)을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은 앞서 가기를 다투지 않는다(流水不爭先). 다만, 사람이 앞서기를 다투다 보니 상호간의 경쟁 속에서 시기와 질투, 중상과 모략이 생기고 유수와 같은 자연의 법칙을 어기게 되는데 이를 경계하기 좋은 말로 자주 떠 올리게 됩니다.
孔子의 論語 雍也篇에도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라는 말도 있습니다.

▲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창수 서울지역본부장은

이창수 서울지역본부장은 지난 1977년 공사에 필수요원으로 특채된 이후 35년간 가스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해왔다. 국가표준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KOLAS선임 평가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등 기술사의 위상과 국가산업기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이 창수 본부장은 지난 1977년 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필수요원으로 발탁돼 4급 9호봉으로 입사, 처음부터 검사반장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컴퓨터가 도입되지 않던 시절 기술부에 근무하면서 가스3법에 대한 질의회신 및 검사장비 교육 등 전국 검사원 지도를 혼자서도 신속히 처리했다.
검사현장의 애로사항을 전화하면 즉답으로 신속한 현장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고 후속조치로 전국에 공문을 시달해 근거를 만들어 주어 검사원의 대부라고 불렸다.
특히 이본부장은 1971년 12월25일 대연각 호텔 가스사고로 설립된 가스안전공사가 대형사고 발생 시마다 전문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 가스사고조사전문가 육성을 건의 사고조사 담당으로 발탁됐다.
사고조사팀장으로 기술지도 및 사고조사를 하면서 사고조사부를 신설했고 사고조사처로 조직을 확대했다. 또한 대형사고 때마다 정확한 원인과 대책을 제시해 공사 조직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제도를 개선토록 했다.
그는 또 흑산도 등 취약지역인 도서지역에 대한 LP가스시설을 100% 개선완료했다. 또한 보일러 CO중독사고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전국 노후가스보일러에 대한 전산화도 완료해 가스공급자 및 보일러 제조자가 사전점검(BS)을 실시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 인명피해를 대폭 감소시켰다.
이외에도 수도권 3개 지사장을 맡아 가스사고 감소 및 신사업을 확대 했으며, 본사 및 지역본부에서 다양한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약력]
중대 부속 고등학교 졸업 / 단국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 / 동대학원 경영학 석사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대학원 에너지정책학 박사/ KOLAS 선임평가사(인정위원)
가스기술사/한국가스기술사회 회장 총괄/ 한국가스학회 이사/한국방재학회 편집위원
한국에너지공학회 이사/ 울산대 화학공학부 겸임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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