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칼럼]고비텍과 데저텍III
기후변화・에너지 확보 및 동북아 통합위한 제안
[ED칼럼]고비텍과 데저텍III
기후변화・에너지 확보 및 동북아 통합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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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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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공조체계 구축 촉매제…환경・정책적 안정성 및 경제성↑
에너지그리드…북한 통과 평양과 개성산업단지 전기공급 가능

김기은/ 서경대 생물공학과 교수


     
 
 
동북아시아국가들에게 데저테크는 여러 가지 의미를 주고 있다. 특히 동북아시아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지리적으로 비슷하며, 안정된 에너지공급원에 대한 수요도 매우 크다.

몽고, 중국과 인접해 있으며, 정치적으로 MENA 지역보다 불안정하지 않으며, 조심스럽게 표현한다면, 더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데저텍에서 시작되었으므로 'Gobitec'(몽고의 고비사막)라 명명되었으며, 현재는 데저텍과 여러 가지 형태에서 교류하고 있다.

고비텍프로젝트는 동북아시아에서 산업발전, 에너지 공급분야에서는 물론 여러가지 형태로 평화유지와 정치적인 목표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화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춤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다른 나라들과 에너지정책을 공유한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는 데, 예를 들면 'Northeast Asian Energy Community(동북아시아 에너지위원회)'같은 기구를 결성하여 에너지와 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여, 정치적인 화합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에너지 확보과정을 통해 러시아와 중동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동북아시아지역에서 특히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독일이나 유럽의 경우와 비교하여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독일이나 한국에서 경험하였듯이 핵폐기물 처리의 부담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있다. 원자력에너지는 자원을 소모하는 소모성 에너지이며, 자원공급도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에너지 수급에서 절대적이거나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이 지역에서 경제성장의 중심이 되는 도시들 북경, 상하이, 서울, 부산, 오사카, 토쿄등이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

몽고는 이 프로젝트의 호스트로서 경제적인 성장과 개발을 다른 열매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동북 아시아 국가에도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데, 이에 대한 정책과 계획의 일부로 수용될 수 있을 것이다.

녹색성장, 청정기술과 고비텍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의 녹색솔루션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동북아시아에서의 에너지 협력사업은 정치적 협력을 촉구하면서, 이에 핵과 촉매제로 작용하여 정치적 통합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이나 일본과의 갈등으로 세계 제 2차 대전 후 경제적, 정치적 통합은 요원한 것 같았으나 이러한 대국적인 에너지 협력사업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년간 경제부분에서는 중국대륙 전역과 다른 지역에서도 일본과 한국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대규모로 투자하였다. 자유경제지역같은 형태의 통합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으며, 아직도 일본에 대한 불신이나 의구심등은 극복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동북아시아에서 정치적인 상황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일본 및 한국과의 관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현재 한국정부는 국제관계에서 중요한 입지를 긍정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교체된 정권은 삼국의 관계에 대해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비텍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몽고의 경우, 발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에너지 공동체는 경제적, 정치적 통합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원자재를 중심으로 에너지 협력이 이미 시도된 적이 있었던 것을 보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청정에너지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지만, 수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동북아시아 공동체에서도 지역에 따라 분야를 특성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자체기술과 함께 데저텍과 연구 및 기술개발을 공유하고, 서로 필요한 부분은 기술을 이전하여 기술분야에서는 물론 재정부분에서 선두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시킨다.

중국과 몽고는 지역과 노동력을 제공하고, 특히 중국은 정치적으로 구체적으로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정치적으로 특히 지역별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 중국과 일본의 협력관계가 증진되어 한반도에는 정치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북한도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그리드는 북한을 통과하여 평양과 개성산업단지에도 전기를 공급하여 북한경제에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에너지 협력프로그램과 비교하여 고비텍 프로젝트의 장점으로는 기술적으로 반드시 육지가 아니더라도, 바다를 관통하게 하여 위험할 수 있는 문제를 피해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비텍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안정된 국제 및 국가관계가 유지될 수도 있을 것이다.

최소한 고비텍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들에게는 에너지 안보와 확보율을 높일 수 있다. 유럽에서와 같이 이 프로젝트을 통해 공급되는 전기는 대체전력이 아니라 참여도에 따라 필수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현재 여러 가지 에너지공급구조에서 새로운 것을 대체하기 보다는, 새로운 에너지원과의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다. 새로운 에너지 공급자가 되는 몽고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특히 중국에서도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비텍은 이에 환경과 정책적 차원에서 확고부동한 안정성을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 경제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데저텍은 세계 어느 곳에나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호주 네트워크가 논의 중에 있으나 동북아시아에서는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동북아시아국가들인 한국, 중국, 일본, 몽고, 또한 북한에서도 정부와 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태양광에너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계획하여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화석에너지 가격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경제성 및 타당성 조사는 물론 컨서시엄을 형성하여 이러한 프로젝트를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

고비텍에 대한 한,중,일,몽고의 워크삽은 이미 한국에서 두 차례 있었고, 푸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일본에서는 재생에너지 재단이 설립되었고, 스마트 그리드와 함께 고비텍의 필요성이 조심스럽게 언급되었다.

일단 타당성 조사를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까지에도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한국에서는 본 저자가 회장이 되어 여러 분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GRN(Gobitec Research Network)이 결성되었고, 다음 단계로 울란바토르에서 한중일은 물론 독일과 그 외 국가의 대표들과 함께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모두 3 차례에 걸쳐 고비텍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과학기술, 에너지 공급과 국제관계의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에 대해 지금 판단하기에는 나름대로의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래에도 앞서가는 대한민국이 되려면 여러 가지 관점에서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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