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의원, 가스공사 국감서 안정적 물량확보 미흡 지적
지난 6일 열린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2000년 이후 스팟물량의 급증으로 인해 국민 도시가스요금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은 “전체 물량에서 스팟물량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2000년에 3.95%를 차지하던 비중이 2003년에는 10.51%로 증가, 올 7월까지 8.22%를 차지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이는 국민가스요금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가격비교에 있어 중기물량에 비해 비싼 스팟물량으로 올 7월까지 약 1억1백만달러의 추가비용이 지출됐으며 이는 원료비 구입비에 포함돼 국민 경제 악화에 한 요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중기, 장기 물량에 있어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면 스팟물량에 대한 급증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의해 기본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고 방관한 것에서 나온 결과”라고 질책했다.
이에 오강현 사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예산을 지출하고 있으며 매년 6000억원의 예산을 저장탱크 등 유용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스팟물량의 증가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핵심으로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증가한 것은 공기업으로써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하지 않아 국민경제에 고스란히 전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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