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 실정 맞는 가스안전문화 조성토록 할 것
[인터뷰] 김영대 /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
“현재 석유화학회사에는 검사와 진단 등 법정검사기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을 보강해 안전컨설팅 기법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생각입니다.”
김영대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29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 '제26회 석유화학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 및 공정기술세미나' 중 기자와 만나 이렇게 밝혔다.
현재 장치시설(안전시설)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있지만 향후에는 정량적 위험성평가 기법을 적용해 장치시설 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한 여러 요소들을 함께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김영대 기술이사는 이와 함께 현재 가스안전공사가 앞장서서 석유화학산업의 안전문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각 석유화학회사들이 각 사의 실정에 맞게 가스안전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입니다. 그만큼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있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제26차 석유화학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 및 공정기술세미나는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김 기술이사는 석유화학사의 안전관리팀장과 팀원, 엔지니어링회사, 안전성평가기관, 행정관청 등 관계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년동안 봄, 가을 일년에 두차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회사는 사고가 나 대형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산업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석유화학사 공정파트의 상호간의 기술 정보교환은 물론 안전관리 발전과 안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 입니다.”
김 기술이사는 이어 “석유화학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 및 공정기술세미나는 안전을 생각하는 모든 유관기관이 모여 함께 고민하는 열린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행사에 힘입어 지난 15년간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석유화학사의 안전관리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화학 안전기술 정보교류 및 신기술 전파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의 안전환경팀, 공정기술팀, 플랜트 건설사 회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