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를 찾는 사색 ‘희망나눔전’ 개최
산사를 찾는 사색 ‘희망나눔전’ 개최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2.12.1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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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불교미술인協, 진주 청곡사 입구 예림갤러리에서

 
경남불교미술인협회(회장 윤판기)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013년 1월 10일까지 진주시 금산면 청곡사 입구 예림갤러리에서 다섯 번째 ‘희망나눔전’을 개최한다.

경남불교미술인협회가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지리산 대원사 가을 스케치 여행에서 현장스케치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윤판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전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불심가득한 서화작품 감상을 통해 사색의 장을 넓히고,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서부경남지역에서 처음 갖는 전시이므로 예술작품을 통해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 힐링문화 이미지 제고에 크게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불교미술인협회는 2007년 창립해 그동안 정기회원전은 물론, 해마다 합천해인사와 함양 화림동계곡, 산청 겁외사, 성주사, 하동 칠불사, 지통사, 지리산 대원사 등 산사스케치여행과 어려운 이웃돕기 산사를 찾는 사색 “희망나눔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작품 판매금은 어려운 시설과 단체에 기탁하여 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데 일조해 오고 있으며, 그 순수함을 담아 대중과의 소통을 화두로 경남불교미술인협회가 정진하는 계기로 삼고 있으며, 경남도내 80여명의 모범예술인 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이번전시에 출품된 작품 중 得意高流(득의고류)는 初發心自警文(초발심자경문)에 나오는 내용으로 뜻이 높은 사람과 자주 어울려라 - 세상은 無常한 것이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육신은 연약하다. 마치 번갯불과 같은 것이다. 하늘의 신 까지도 죽어가며, 천하의 왕자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가난함과 부함과 귀함과 천함의 차이는 있어도 나고서 죽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바뀌는 것을 바꾸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그러므로 청정한 수행을 하라. 항상, 해탈을 구하여 태만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라는 내용이다.

경남불교미술인협회 관계자는 “내년 1월 10일까지 계속 전시가 이어지므로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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