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위기 속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
[신년사] 위기 속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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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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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40년전 황무지나 다름없던 어촌에 조선소를 건설한 이래, 수많은 파고를 헤치며 성장하여 왔습니다.  이제는 조선 외에도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세계적인 종합 중공업체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올해 세계경제는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조선을 비롯한 주력사업의 시장은 단기간에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고, 신규사업은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비장한 각오와 결연한 행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올해는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고자 다음과 같이 사업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수주 목표는 전년 대비 52.3% 증가한 297억 달러로책정하였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26조8570억원으로 계획하였습니다.

현재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반전시킴으로써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회사가 올 한 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영방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한 내실경영 강화이며, 둘째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위기대응체제 구축입니다.

또한 셋째는 경쟁사와 차별되는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노사화합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갑시다.

올해도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장을 만들어 재해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임직원의 단합과 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부문간 장벽을 낮추어 서로 더욱 신뢰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발전하는 노사문화의 틀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현대중공업의 역사는 예측할 수 없는 가시밭길을 헤쳐 온 도전과 열정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단 한 번도 고난을 회피하지 않고 이겨 내어 오히려 새로운 땅을 개척해 왔습니다.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러한 현대중공업 역사의 주역입니다. 우리들이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미래의 역사를 써 가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로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굳건히 대처해온 저력을 믿습니다. 또한 그 저력의 밑바탕이 되어 온 여러분의 열정과 자부심을 믿습니다. 그 열정과 긍지가 합쳐지면 우리를 마주하고 있는 어떤 장벽도 돌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행운과 평안이 함께 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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