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표토보전 5개년계획 수립
환경부, 표토보전 5개년계획 수립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3.01.1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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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 순기능 약 26조원의 가치 지녀

환경부는 표토의 유실을 방지하고, 토양생태계의 환경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표토보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표토는 유기물, 미생물이 풍부해 오염정화, 물질순환 등이 이뤄지는 표층토양으로 오염물질 정화, 탄소저장, 대기냉각 등 물질순환과 환경적 순기능으로 약 26조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악 지형과 여름철 강수 등 지형적?기후적 특성으로 국토의 30% 이상에서 ㏊당 연간 33t을 초과한 표토가 유실되는 등 표토 침식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도 우리나라는 토양침식 위험도가 28개 회원국 중 8위(2008년 기준) 수준이다.

환경부는 표토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표토 침식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표토 유실 현황을 파악하고, 취약지에 대한 토양유실지도를 작성해 한국형 표토침식 조사모델을 확립할 예정이다.

또한 표토 침식은 단순한 '흙'이 아닌 '질 높은 자원'의 유실이라는 지적에 따라 표토의 유실량에 국한한 평가가 아닌 침식으로 인한 환경·경제적 가치까지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침식을 사전에 예방하고 복원·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확립한다. 아울러 '표토유실에 취약한 지역'과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지정?관리하고, 대규모 표토유실이 예상되는 개발사업에서 표토유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배포할 예정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통상 30㎝의 표토 생성에는 1000~1만년이 필요하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1~2년 만에 유실돼버린다"며 "우리도 흙을 유한한 자원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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