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천지사 부천지점(지점장 김명수) ‘리모콘 분임조’(팀장 오동진 배전보수과장)가 2년 연속 경기도 품질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업경영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2001년 경기도 품질대회에서 부천지점 리모콘 분임조는 ‘부적정 전압 개선으로 전기품질 향상’이라는 그간의 분임조 활동 내용을 발표해 2000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해 전국품질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리모콘 분임조는 이로써 전국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금상 수상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7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대회는 대기업 분임조를 비롯해 중소기업, 공기업 등 총 34개 팀이 참가했으며 리모콘 분임조의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대기업 26개 팀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획득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지난 97년 4월 결성된 리모콘(RemoCon) 분임조는 불시고장 발생시 원격으로 신속하게 복구, 고객봉사를 실현하겠다는 뜻의 ‘Remote Control’에서 착안, 이를 분임조의 명칭으로 결정했으며 현재는 배전설비 유지보수, 고장복구, 전압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평균 11년 근속의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모콘 분임조 팀장을 맡고 있는 오동진 배전보수과장(43)은 “고객전압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는 개선대책을 제시함으로써 첨단 정보화 시대를 맞아 고품질 전력공급 욕구에 부응하는 한전의 노력에 참관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전의 이미지 제고와 대외 홍보효과에도 큰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 초 부임한 김명수 지점장(59)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리모콘 분임조의 노고를 치하하며 “지난해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만큼 올해는 금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전운영부 이창길 부장은 “평소 솔직한 김 지점장의 보이지 않는 지원과 배려가 부천지점 분임조 활성화의 새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부서원 모두가 힘을 합해 좋은 결과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명수 지점장은 부천지점을 올 한해 최고의 사업소로 만들기 위해 직원들 개개인이 각 분야의 일인자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기계발을 비롯해 고객만족의 기본은 “직원 스스로의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는 김 지점장은 “고객만족’과 고객기쁨 2배 창출을 지점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부천이라는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같이 성장해 나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인천지사 부천지점은 25만6천호에 달하는 부천시 전력수용가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담당해 오고 있다.

부천시는 인구 7백80만명에 달하는 서울과 인천의 중간에 위치한 ‘베드 타운’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전력수용가의 관리에 많은 애로점을 지니고 있다. 주택용 고객이 82%에 달하는 부천지점은 지난해 2천200여억원의 전기판매수익을 올렸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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