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자원 동향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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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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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 저장 시스템' 지속 증가
獨, 에너지가격 폭등… 대체 시장 관심

2014년 50억달러 규모

미국내에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Pike Research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에너지 저장시장은 140억달러 규모이며, 앞으로 연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EBI Research에 의하면 2011년 미국 에너지 저장 시장은 30억6000만달러 규모였으며, 2014년까지 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품질 및 전력망 안정성 문제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ESA(Electricity Storage Association)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미국 전기에너지 저장 전력은 23GW 정도이며, 전체의 96%가 Pumped Hydro Power(양수발전) 방식이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관련 가장 주목받는 것은 리튬이차전지다. 리튬이차전지는 설치 장소가 비교적 자유롭고 고용량·고효율이 강점이다.

반면 현재 전 세계 시장의 99%를 차지하는 양수발전과 두 번째인 압축공기저장방식은 자연 지리적 제약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낮게 평가받고 있다. 또한 배터리 저장방식 중 납축전지가 가장 많이 보급됐으나, 소용량·유해물질 배출 등의 문제가 공존하고 있다.

따라서 리튬이차전지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스마트그리드 등의 차세대산업과 함께 시장지배력을 위한 핵심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협의회(USITC)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에너지 저장시장의 수입은 2010년 29억8100만달러에서 2011년 33억1500만달러, 2012년 37억6500만달러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저장 수입시장은 중국이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2012년 일본의 대미 수출액은 71.35% 증가한 8억6500만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리튬이온 배터리시장(HS CODE 850760)2012년 수입은 12억7900만 달러로 중국이 40%, 일본이 34%를 차지했고, 한국은 1억8700만달러를 수출하며 시장의 15% 차지했다.

KOTRA 관계자는 "Bloomberg New Energy Finance에 따르면 리튬이차전지 에너지시스템 가격 하락과 함께 201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리튬이차전지 시장의 높은 성장 전망에 맞춰 실증단계를 거쳐 에너지 저장기술과 결합한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하며, 부품 등 후방산업 기회가 큰 산업인 만큼 미국 리튬이차전지 시장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매도 에너지절약 트렌드

독일 내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독일 내 소비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패턴으로 변모하고 있다.

독일 소비전력센터(NRW)에 따르면 3인 가정 기준 평균 에너지 가격은 월 300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도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에너지 가격 상승은 현재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연료는 2020년까지 최대 59%, 천연가스는 35%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가격 지출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높은 가격일지라도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전제품 중 에너지 소비가 높은 냉장고 교환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플러그 제거, LED 램프로 교체, 난방온도 최적화 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려는 광고와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열펌프, 배터리, 소형 풍력발전 시스템 등 자가발전 시스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에 매우 민감한 독일 사람들은 추가 발생하는 에너지 가격을 절약하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비싼 가격에도 에너지 절약이 높은 제품을 구입하는 추세"라며 "신재생에너지 전환으로 관련 제품 수요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각 기업의 에너지 절약 제품 및 아이디어 제품을 통한 시장 진출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증에 민감한 독일 소비시장 특성상 시장진출 이전에 미리 인증을 확보해야 할 것이며, 아직 보급률이 높지 않은 우리나라도 관련 시스템이 천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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