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새정부,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 펼치길
[사설]새정부,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 펼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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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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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에너지 수급 안정을 국정목표로 제시하며 중장기 에너지 수급 전략을 새로 수립한다.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에너지 안보를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국내외 현실은 녹록치 않다. 자원보유국들의 자원무기화 경쟁 심화로 우리나라 등 자원빈국을 옥죄고 있다.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하지 않고 있고, 전력소비 급증에 따른 순환정전 우려가 다반사다. 큰 기대를 모았던 신재생에너지도 지지부진하다. 구조개편, 원전 논란 등 많은 현안들이 쉽지 않은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고 미리부터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에너지 소비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구조를 하루 아침에 바꿀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는 수십년이 소요된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긴 안목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미국과 중국 등 에너지 다소비 국가들도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에너지 안보를 국정 운영의 핵심 어젠다로 삼고 국가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에너지안보를 위해 산업구조는 물론 국민의 에너지소비 습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각도의 접근과 노력을 펼쳐야 한다.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 투자는 물론 국민적 동의도 얻어야 한다.

신재생 확대, 자원 확보 등을 통한 에너지 자급률 제고와 함께 에너지 가격도 현실화해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유도해야 한다.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해 전력계통을 안정화하고 다소비구조도 개선하는 등 에너지안보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출범을 코앞에 둔 박근혜 정부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들여다보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에너지 안보를 수립 할 것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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