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특별기획①> 2001년도 한전 안전관리 추진방향
<안전관리 특별기획①> 2001년도 한전 안전관리 추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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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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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재해 ‘여름철’을 조심하라
지난해 감전사망자 60% 7~9월 발생
▲ 2000년도 월별 감전재해 발생 현황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문형남)이 지난달 발표한 2000년도 감전재해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감전사고는 총 574건이 발생했으며 감전재해자 중 20%인 10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위와 장마가 겹치는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 동안 전체의 37%(사망 65명, 부상 149명)에 해당하는 감전재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기간 동안 발생한 감전사망자가 전체 감전 사망재해의 60%(65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감전재해를 비롯한 전체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한전의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전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총 82명이 재해를 입은 가운데 이중 도급자가 50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 도급업체에 대한 안전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한전은 도급업체 등 현장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 사고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2001년도 안전관리 방향 및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3회에 걸쳐 안전관리 특집을 준비했다.
<편집자주>



최적의 안전환경 조성에 주력

제도·관리기법 개선, 안전관리 역량 제고

이 본부장, 기본적 안전수칙 준수 강조



한전은 올해 정부경영평가 대상에 안전관리 부문이 반영됨에 따라 안전관리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경영평가 항목에는 △법정 안전관리 활동의 적기시행 여부 △안전관리 제도 및 관리기법 개선 노력과 성과 △대국민 전기안전홍보 △송변전 및 배전설비의 안전성 제고 등을 중심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동안 수안보에서 실시된 한전 2001년도 전국안전 보건관리 책임자회의에서 이경삼 관리본부장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전의 안전 비전은 최적 안전환경 조성을 통한 편안한 시민생활의 보장과 안전사회 건설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안전우선의 제도적 장치 마련과 근원적인 안전성 확보를 통한 안전관리 의식의 재정립을 기초로 제도와 관리기법의 개선, 안전관리 강화, 설비안전성 향상, 안전점검과 진단 강화로 최적의 안전환경 조성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완료, 시범 도입


올해 한전의 안전관리 제도 개선의 핵심에는 안전관리시스템(SSM:Sys tematic Safety Management)의 개발과 시범적용에 있다.

이 시스템은 안전관리의 모든 업무를 계획, 운영, 평가, 개선의 4단계로 절차화 해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안전관리를 시스템화 해 단위 업무별로 총 56종의 절차서를 작성, 운영할 수 있으며 설비점검 및 작업성의 위험성 제거로 대형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공종별 위험성, 설비안전점검, 안전지도 점검 등의 3개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통해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재해로 인한 손실비용 산정 및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손실관리시스템을 비롯해 안전사고통계분석시스템과 재난과 방재관리 업무의 효율성 제고 및 설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관리종합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총체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5개년 계획 실시, 안전관리 역량 제고


한전은 올해 무엇보다도 안전관리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안전분야의 장단기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오는 2005년까지 시행되는 제1차 안전관리 5개년 계획 시행을 통해 제도개선과 의식제고, 설비안전 확보 등의 5대 과제를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에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를 비롯해 재난관리, 방재 등의 세부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안전관리 역량 제고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인식에 따라 노사합동으로 안전관리 활동의 활성화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는 한편, 이미 6, 7월 두 달동안 노사합동으로 안전점검 시행 및 안전관리 강화 활동 등을 중점 시행한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 행사를 끝냈으며 역시 각 사업장마다 노사공동 주관의 산업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도급업체 등 현장중심 관리활동 강화


특히,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도급협력업체의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주의 안전의식 강화 및 배전분야의 무정전작업, 송변전 분야의 옥외철구형 변전소 휴전작업 등의 위험작업 도급공사시의 안전검토 및 작업자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765㎸ 송전용 접지용구 개발을 비롯해 검전·접지용구 절연봉 구조개선, 초고압 검전기, 크레인용 활선경보기 등을 중소기업 협력 연구개발과제로 개발하는 한편, 안테나식 절연봉의 연결개소에 신개발 조임장치를 부설하는 등 안전장구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삼 관리본부장은 최근 1차 사업소 및 1급지점 안전관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안보에서 실시된 전국 안전보건관리책임자회의에서 훈시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재해자가 많이 줄었지만 최근, 안전사고의 지속적 발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히고 “대부분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가운데 발생한 재해”라며 기본적인 안전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안전분위기 확산 및 안전의식 제고에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안전교육의 내실과 지속적 시행, 도급자 및 일반인의 감전재해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덧붙였다.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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