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제2윤활기유 공장 준공
SK, 제2윤활기유 공장 준공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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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1만7000배럴, 세계 시장점유 1위 지킬 것
SK가 제2윤활기유 공장 가동을 통해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SK(대표 신헌철)는 지난 9일 최태원 회장, 신헌철 사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제2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기존 1만배럴 규모의 제1윤활기유 공장에 이어 제2공장을 가동하게 됨에 따라 SK는 고급 윤활기유인 Group-Ⅲ 윤활기유의 하루 1만7000배럴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고급윤활기유 시장에서 점유율 60%로 세계 1위인 자사 고급 윤활기유 브랜드 '유베이스(YUBASE)'의 시장 지배력(Market Leadership)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 날 준공식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제2윤활기유 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급 윤활기유 세계 최대 판매회사의 명성과 자존심을 계속 지켜 나가자"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준공한 제2윤활기유 공장은 1995년 10월 준공한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SK가 독자적으로 자체 개발해 미국, 유럽 등 세계 22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고급 윤활기유 제조 공정 기술인 'UCO 공정(SK UCO Technology)'을 적용했으며 당초 공사 기간에 비해 공기를 5개월 이상 단축하고 투자비를 20% 이상 절감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윤활기유는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약 80만 배럴 정도가 생산되는 것으로 추산되며 그 대부분이 저가 제품인 Group-Ⅰ/Ⅱ 윤활기유”라며 “최근 당초 10% 미만에 불과했던 고급 윤활기유 Group-Ⅲ 시장이 연평균 15%씩 급팽창하고 있어 여러 경쟁자들이 진입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활기유(Base Oil)란 윤활유의 90%를 구성하는 주원료로 필요에 따라 각종 첨가제(청정 분산제, 점도지수 향상제, 유동점 강하제, 산화 안정제 등)를 첨가하면 자동차나 기계장치의 마찰부위에 사용되는 윤활유 제품이 된다.

SK는 지난 1995년 제1윤활기유 공장 준공을 통해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유베이스(YUBASE)'라는 독자 브랜드로 총 생산량의 60% 이상을 엑슨모빌(Exxon Mobil), BP 등 메이저 석유회사를 포함한 세계 30여 개국 80개 회사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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