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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한자연 비난 세력에 건네는 '조언'김진곤 /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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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5  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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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를 비난하는 한 언론은 대표성을 문제삼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알뜰주유소 정책을 찬양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자영주유소연합회의 활동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자영주유소연합회는 정유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 자생적으로 탄생한 단체다.

처음에는 정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대표소송을 진행했지만 이후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주유소 사업자가 석유유통시장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거대 정유사들이 독과점하고 있던 국내 석유유통시장에서 주유소는 자본과 힘의 논리에 눌려 정유사의 부당한 대우에도 제대로 목소리 한번 내보지 못했다.

자영주유소연합회는 이런 목소리를 대표해 알뜰주유소로 바꾸길 원하는 정유사 폴 주유소가 정유사의 횡포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결과 알뜰주유소는 1년만에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국내 유통시장은 정유사들 간 경쟁이 벌어졌다. 에쓰오일이 알뜰주유소 물량 공급자로 새롭게 진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 일선 주유소를 상대로 정유사나 수입사가 낮은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자영주유소연합회 회원은 알뜰과 비알뜰 관계없이 집행부에 감사하고 있다.

자영주유소연합회는 회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알고 봉사해온 단체다. 회원수만 많지 정작 회원들이 바라고 원하는 건 철저히 외면하는 그런 단체와는 다르다.

자영주유소연합회는 그동안 외부의 어느 누구에게도 한 푼의 지원금도 받지 않았다. 지난 2월 대전서 열린 정기총회 결산보고서에서 작년도에 2900만원을 지출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직원 1명의 인건비도 안 되는 적은 금액으로 운영해왔으며 그 마저도 집행부 간부들의 자비로 운영했다.

회원사 회비와 정부의 특별지원금, 특별회비 등으로 50여억원이 넘는 자금을 받지만 회원사를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지 밝히지 못하는 단체와는 대비된다.

알뜰주유소 덕분에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혜택을 입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업자의 경쟁력이 향상됐고 그 만큼 소비자는 싸게 살 수 있었다.

자영주유소연합회가 회원사를 대표해 정유사에 유류공급계약 내용을 이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알뜰주유소 전환을 독려했으며, 유통구조 개선에 적극 뛰어든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알뜰주유소 때문에 사업을 못하겠으니 없애야 한다는 논리는 정유사 독점으로 가격이 높아 모두가 어려운 때로 다시 돌아가자는 소리와 같다.

그건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런 때 일수록 집단행동을 통해서라도 정유사의 횡포를 막고 유가 안정화 정책에도 참여해 정당한 권리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석유제품 유통업계는 정유사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던 방식에서 정유사, 주유소 모두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었다.

더이상 자영주유소연합회의 활동을 반대하고 공격하기 보다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격으로 석유제품을 공급하라고 정유사에 요구하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기본적인 임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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